박동서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성령집회를 통해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시고, 매 시간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고도 활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내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회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째, 제 자신의 능력으로 목회 하려고 했던 자신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까지도 권능을 말하면서도 그것이 성령께서 기름 부으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오랫동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병고치고, 아픈 자들을 위한 기도를 할 때에만 사용했지, 우리 삶의 전체를 성령님께서 오셔서 주관하시고, 다스리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제 삶에 오시는 가장 큰 이유가 저의 삶을 주관하시고, 저의 주인으로서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성령님을 주인으로서가 아니라 내가 목회하는데 나를 돕는 도구로서만 의지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나를 부르셨을 때에는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온전히 주님께 내 생각과 계획과 목회를 맡기고 따라가면 되었을 것을, 내 의지가 앞서고 생각이 앞서고 세상적인 경험들이 앞섰던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온전히 제가 주님께 맡기고 목회하면 주님께서 목회를 이루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들어가지 않고 온전하게 주님께서 하시는 사역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셋째, 온전하게 사랑하지 못한 것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목회가 사랑인 것을 깨달으면서도 더 사랑하지 못하고, 품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내 마음 아픈 것은 보면서도 성도들의 아픔까지 품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저를 품었던 것처럼 그렇게 십자가의 사랑으로 품지 못했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 아파하고 고통을 받았던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넷째, 목자로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야 함을 알면서도 더욱 깨어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고, 함께 하시며 그분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알면서도 육신적인 게으름에 기도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영혼구원에 앞서 먼저 사랑하며 기도하며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 앞에 올려 드렸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온전하게 올려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렇게 부족한 종을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목자라고 믿고 따라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성회를 통해 주님께서 성령의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회복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에 잠자는 성도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뜨거운 성령의 불을 회복시켜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가 기도하기 원합니다. 마지막 시대에 순결한 신부로 재무장하여 주님의 사역에 아름답게 쓰임 받으며 준비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소원을 가슴에 품고 다시 기도하기 원합니다. 새벽마다 사도의 기도를 회복하고, 하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훈련을 다시 회복하기 원합니다. 등불은 준비 되었지만 기름은 사라고 했던 것처럼 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하고,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훈련이 없이는 기름 없는 등불이 되어 심지만 타는 등불과 같은 그래서 결국 타다 없어지는 것과 같은 고통과 아픔만을 느끼는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다음 주 12월 22일 화요일부터 다시 40일 기도를 시작하려 합니다. 성령님께서 부어 주신 은사를 불 일 듯 다시 일구기 위해서, 주신 은혜와 은사를 더욱 성령 충만하여 열매 맺을 때까지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계속되는 기도회에 결단하셔서 슬기로운 처녀와 같이 기름을 준비하는 복된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