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축제와 새해
이상래 목사
성탄 전야에 이뤄진 목장 축제는 참으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들였습니다. 성탄의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를 찬양하며 경배하고 우리 모두 아기 예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청소년들이 주님 안에서 잘 자라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아기 예수께 드린 Body Worship과 찬양을 들으면서 성탄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드리며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모습이 너무도 기뻤습니다. 몸도 자랐고 믿음도 은혜속에 자라서 부모님들 앞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찬양으로 경배하는 모습이 너무가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필립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자라서 색소폰으로 성탄 찬양을 두 번씩이나 연주해 주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부터 시작되어진 찬양과 경배중에 갓 2살 된 올리비아가 언니 오빠들의 몸짓을 따라하는 귀여움과, 아동부에서 드려진 Body Worship과 찬양 또한 너무도 귀했습니다. 각 목장에서 한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여러 모습들은 작년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작년보다 다양한 준비들을 해 주셨고, 한 마음으로 많이 참여해 우리 교회에 주신 한 해의 감사를 돌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75세가 넘으신 이종수 집사님의 아기 예수 설정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성탄절이 아니었으면 평생 볼수 없을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어떻게 그 연세에 젖병을 입에 물고 연기할 수 있었을까요? 아기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못볼 장면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제일 어린 자녀가 아빠가 되고, 아빠가 딸의 역할로 MBC 뉴스를 꾸며준 팀도 너무 즐거운 설정이었습니다. 대사가 책을 읽는 것 같으면 어떻습니까? 아마도 준비하면서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이 있었으리라 싶습니다. 어둠 속에서 야광을 이용해서 아기 예수의 탄생과 경배를 극으로 꾸민 경배도 특별했습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신선한 경배였습니다. 비록 상은 못 받았지만 연습 하면서 즐거웠을 팀들을 보면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도레미 송을 부르면서 아이들과 하나 되어 아빠는 기타로 반주를 하고, 모두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장과 그 자녀들 모습이 천사였습니다. 성탄 행사가 끝나고도 집에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끊임없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노바 디를 패러디해 부른 원더걸스, 아마도 몸은 위도우 걸스(?)였지만 마음만큼은 풋풋한 원더걸스가 되어, 표현이 자 안 되는 몸을 가지고 무거운 몸을 마음만은 즐겁게 흔들어 우리 모두에게 흥겨움을 준 목장도 우리에게 큰 폭소를 주었습니다. 성탄절 목장축제가 아니면 이런 모습을 어떻게 볼 수 있었겠습니까?
몸이 불편해서 교회에 나오지 못한 목자를 목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목자 가정을 방문하고 사랑을 나눈 목장도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많은 성도님들이 상품을 협찬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사랑과 열정들이 모여서 이번 성탄절에는 훈훈하고 사랑스러운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2009년에 가졌던 어려웠던 일, 좋았던 일 모두 뒤로 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준비할 때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일입니다. 먼저 자신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고 정결하게 씻어내고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계획하시는 주권자 되신 하나님 앞에 우리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 속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가 해야 할일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와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시는 복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