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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목녀(휴스턴 서울 교회) 간증


사람들은 각각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저희 목장에 있었던  몇 형제님들에게는 서열이 목숨같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로들 많이 거슬리고 참고 하며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도 대책이 없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큰 다툼이 일어났고,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머리 속에는 속히 이 형제들을 갈라놓아야겠다, 그래서 더 큰 문제를 방지해야겠다라고만 생각했고,

분가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목장식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제 잘못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보다 문제를 더 두려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던지 목장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시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려고 기다리신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말하자면 제 짧은 생각이 하마터면 그 형제들을 무조건 분가로 갈라놓아서 평생 원수를 만들 뻔 한 것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해서, 저는 가정교회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나를 싫어 하거나, 나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그냥 돌아서 버리고 만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마저 그렇게 서로 포기해 버리면 어떻게 될까...라고 처음으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리석고 부족한 나를 잘 도와주고, 따라주는 목장식구들이 고마워졌습니다.


그렇구나...  우리가 서로 부족하지만 기다려 주고, 참아주고, 서로 기도해주면서 변화되기를 도와주는거로구나....

너무나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로구나... 목장이 바로 그래서 있는거로구나....  

라고 깨달아지니 목장사역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형제님들도 결국 여러달이 지난 후 화해하게 됬고, 목장과 교회에 다시 나와서, 분가는 그 이후에 했습니다.

내 앞에 산처럼 커다란 문제가 가로막았을 때, 피해가고 쉬운길로 갔더라면 지금 나와 그 형제들은 어떻게 되었을까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저를 가로막으시고, 위기와 어려움 때문에 모든 목장식구들이 오히려 복음의 능력으로 사는 방법을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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