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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최영기)
2012.08.10 06:04
제 아내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저희 교회 나눔터에 올린 글을 여기에 옮깁니다. --- 최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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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 키모(항암 약물 치료)가 예정된 날입니다. 서둘러 새벽 기도를 끝내고 아내를 데리고 MD Anderson 병원에를 갔습니다. 그런데 간호사가 피검사 결과를 보더니, 난소암 수치가 33으로 떨어져있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약도 먹고 있지 않는데 말입니다!
4주 전에도 그랬습니다.
키모 받기 전에 피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이었던 난소암 수치가 50으로 뚝 떨어져 있었습니다. 혹시 측정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다시 측정을 했더니 47로 더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키모를 4주 뒤로 미루었습니다.
4주 동안, 저는 한국과 북미의 여러 집회를 인도하고, 아내는 북미주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부부의 삶”을 인도하고, 4주간 미루었던 키모를 오늘 받으러 간 것인데, 난소암 수치가 더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간호사가 머리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습니다. “It's confusing(혼동스럽네요.),” “It's a miracle(기적이네요)!” 그리고 혹시 한약 같은 것을 먹지 않았는지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
난소암 수치가 35 이하이면 장싱입니다. 그래서 일단 모든 키모 스케줄을 보류하고, 검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난소암 수치뿐만이 아니라 종양도 줄어들고 있는지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한 달 후에 ^^;).
이런 기적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더불어 시작되었습니다.
13년 전 치료를 받았던 난소암이 재발되어 호르몬 치료가 더 이상 듣지 않아 실험용 약을 투여했을 때, 난소암 수치가 35이하로 떨어졌으나 부작용이 심해서 3주를 쉬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난소암 수치가 100으로 급증을 해서 목회자 코너를 써서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그 후부터 이런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여러분들을 격려해 주시고 기쁘게 해주시려고,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더 믿어지지가 않는 모양입니다. ^^; 그리고, 돌아오는 목요일에 “말씀의 삶”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나눔터에 올려 달라고 합니다! ^^;
하나님께서 제 아내를 위한 기도뿐만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한 이훈숙 자매를 위한 기도도 응답해 주시고 계시더군요.
제가 출타 중에 사고가 나서 가 볼 수가 없었다가, 오늘 방문했더니 아주 빨리 회복되고 있습니다. 사고에서 살아난 것도 기적, 그런 큰 사고 후에 정신이 말짱하고 몸에 마비된 곳이 없는 것도 기적, 회복이 빨리 되는 것도 기적이라고 합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 진정으로,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God is good!
God is g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