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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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차 목회자 컨퍼런스
2017.10.27 19:27
강원도 횡성 둔내에 있는 웰리힐리 리조트라는 곳에서 가정교회 77차 목회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우리교회에서 72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은혜롭게 잘 섬겼던 기억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처음 참석이었지만 낯설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서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716명이 등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에서 오신 여러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여러 가지를 배우고 도전받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미주 컨퍼런스는 가족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라면 이곳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서로 안부를 묻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누가 왔는지 조차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을 만나서 안부를 묻기도 했고, 또한 여러 나라로 흩어져 사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후배 목사님은 캄보디아에 가서 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세워서 많은 어린 영혼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척한 후배 목사님 혹은 부흥강사로 유명해진 후배 등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대만의 장회사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셀 교회를 하셨는데 가정교회로 전환한 것이 못내 감사했고, 이번 주 토요일 아드님 결혼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석하셔서 은혜 받는 모습이 참 기뻤습니다.
민혜정 사모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서 30명이 넘는 사모님들과 어린이 사역자들에게 어린이그림성경 창작활동을 강의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어떻게 성경교육을 해야할지를 몰랐다가 18년 동안 강의했던 노하우를 나누면서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평가서를 보면 18년동안 준비한 귀한 공부를 나눠주셔서 자신들도 자신감을 갖고 각 교회의 어린이들에게 강의할 수 있겠다는 표현과 어떤 분은 몽골과 캄보디아 등 세계에 어린이들에게 이 공부를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공부하신 분들이 각 과마다 더해진 아이디어를 보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신기해 하면서도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다는 노하우를 배운 것이 감사하다는 많은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씩 사모가 강의하는 곳에 들렸을 때 많은 분들이 기쁨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G국에서 오신 목사님들은 이제 이러한 공부가 그것에서도 전수될 수 있다는 기쁨으로 행복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에는 그룹 조장으로 부목사님들을 만나서 저들의 고민과 사역을 격려하고 섬길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들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서 와해되어져 있는 청년회를 어떻게 목장으로 전환해서 사역할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을 들으면서 젊을 때 하나님께 헌신한 그들의 모습이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10시 30분에 끝나야 할 조모임이 11시30분이 되어서 끝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깊은 나눔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지금까지 있었던 조별 모임가운데 가장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제 저는 김포공항에서 G국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 칼럼을 씁니다. 순간순간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기도와 사랑이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을 힘있게 해 주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현지 교회들을 깨우고 섬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기도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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