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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목녀 안수식 간증문

2012년 3월 25일

안녕하세요!

미쉬콜츠 목장, 목녀 이애리입니다.

저희 목장 이름이 너무 멋있죠? 후후

박완주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헝가리 지역의 이름입니다.

3년전 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싫고, 좀 더 자유롭게 지내며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말씀에 갈급함을 느끼고,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그리고 조금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워져서 하나님께 기도드렸더니, 저희 가정을 이곳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로 이끌어 주셨던, 그리고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 라는 음성을 들려주신 날이 말입니다.

그로부터 저는 푸른방주목장의 목원으로서 Alleh Hong목자님과 Erica목녀님, 그리고 목원들의 모든 사랑과, 섬김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늘 예수님의 품에 안주하던 저는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섬김 받는 것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생명의 삶, 새로운 삶, 말씀의 삶, 제자의 삶....... 등 계속되는 성경공부를 통해 이제 까지 받은 사랑과 섬김은 예수님께 나오지 못한 영혼들을 긍휼하게 여기며 그들을 섬기게 하기 위한 본보기 였음을 차츰 깨닫게 하셨습니다.

1년 전 저희 부부에게 목자와 목녀라는 직분을 허락해 주셨지만

준비되지 못한 저에게 목장 분가는 없었고,

교회에서 순종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주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장로교 통합 측 목사의 딸입니다.

태어나면서 유아세례를 받았고, 16살에 입교식을 한 세례교인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목녀가 되려면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이해하고, 인정하기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목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조용히 신앙생활만 하고 지내야겠다고 결정하고 남편에게 저의 생각을 말했는데 남편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듣고 만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무거워 지고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은 답답함에 하나님께 “이렇게 힘들게 하실 거면 왜 이교회로 보내셨냐고” 불평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교단이 아닌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하나님이 이 순종을 원하시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침례를 받기로 마음을 정하고 다시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은 그 답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마음을 정하고 나니, 곽인순 목자님의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지난 12월 둘째 주에 미쉬콜츠 목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2011년 12월 25일 주일 예배시간에 저는 제 자신을 온전히 “순종” 이라는 말씀에 내어 맡기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확하게 3개월이 되었는데 저는 간증할 것이 너무도 많이 생겼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세미나중에 간증하던 목자 목녀들에게 무척이나 부러운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도 같은 은혜를 누리고 있답니다.

저는 일도 잘 못하고, 음식도 잘 못하고.... 그렇다고 남편이 음식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시고, 200명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섬기시는 정형제님 가정을 저의 목원으로 보내주셔서 주일 점심 당번을 거뜬히 해결하게 해 주셨구요.

목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유머와 재치를 한껏 베푸시는 임목사님가정과 같은 목장이 되어 늘 즐겁고 행복한 목장으로 섬기게 되었답니다.

목녀는 영혼 구원에 대한 갈급함과, 긍휼함이 없이 늘 안일하게 지냈는데.. 저의 목장 목원들이 한결같이 영혼구원에 혈안이 되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니 저 역시 덩달아 영혼구원의 대열에 끼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제 한 가정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까?

지금까지 3개월 동안 저의 목장의 기도제목이 30개가 넘도록 응답을 받았습니다.

저의 목장에는 VIP가 10명이 넘습니다.

모든 VIP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날을 위해 저희들은 기도와 섬김을 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목녀로 잘 섬기라고 무엇이든지 넉넉히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하나들고 간증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목자 목녀 안수 식에 목자는 양복을 입어야 한다고 해서 저의 남편이 양복을 입어보니 요즘 몸이 커져서 몸에 맞는 것이 없는 거예요.

새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 하고 걱정을 하다가

어디에서 사야 하는지 친정언니에게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갑자기 왜 양복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해서, 교회에서 목자 안수식이 있는데 저의 남편이 양복을 입어야 한다고 설명을 했답니다.

다음 날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토요일에 LA에 함께 가자고 하는 거예요.

언니가 축하 선물로 양복을 하나 사준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언니의 말이 영 이상한 거예요.

저는 분명 목자 안수식이라고 했는데 언니는 자꾸만 목사 안수식이라고 하는 것 같아서 다시 물어보았더니

정말 목사 안수 식을 받는 줄 알고 있더군요.

저희 친정 식구들에게 목사 안수식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거예요.

어찌되었든 양복 2벌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하나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그래서 겁 없이 목녀의 직분을 받을 수 있답니다.

먼저 다 준비하시고, 순종만 하면 채워 주시니 겁낼 것이 없잖아요..

사실은

그래도 조금 겁이 나요.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사랑하는 미라클랜드 교회 성도님들..

저희 미쉬콜츠 목장과 이영철 목자와 저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세요.

끝까지 예수님 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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