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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군사로 다시 일어나리라 (평신도 세미나 참석 간증)
2013.09.18 08:31
정효정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로 사역을 한지 어언 2년 반...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목장을 하며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까지 치룰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자 싱글 목자로 시작을 해 힘든 시간들을 많이 겪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누구보다 큰 축복을 받지 않았나 합니다.
목장식구였던 남편과 4개월전 결혼을 하자마자 나이가 많음에도 임신을 곧바로 할수 있는 복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임신과 여러가지 건강상 여의치 않아 힘들어하는 저를 대신해 남편이 목장 사역과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제가 필요할때면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 제 필요를 채우는 남편을 보며 하나님이 저를 위해 보내주신 천사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 천사같은 남편이 너무나 감사하게 목자로 헌신을 해 이제 제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목녀가 되려 합니다.
남편을 써포트한다는 마음으로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에서 열리는 평신도 세미나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는데 결국 하나님은 목자를 하며 그동안 지쳐있던 제 영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보내게 하셨습니다.
너를 위해 믿음의 동역자를 곁에 붙여줬으니 이젠 힘을 내어 하나님 일을 감당하라고, 또 그곳에서 섬기는 목자 목녀님을 보며 너와 함께 내 일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고, 내가 너와 함께 하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목자가 되기전 다녀온 평신도세미나가 앞으로 목자의 삶을 열정적으로 시작해보리라 다짐했던 시간이라면
목자가 되어 다녀온 평신도 세미나는 다시 한번 저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보고 충전받아 그리스도의 군사로 다시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상래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가정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정종석/정선영 목녀님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위로받게 하시고 또 도전받게 하셨습니다.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의 수많은 성도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남편과 함께 열심으로 사역하는 목녀가 되겠습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