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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비딘 비전 스쿨

2018.02.25 16:46

관리자 조회 수: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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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비딘은 수도인 소피아에서 약 5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불가리아의 북서부 위치해 있으며, 비딘 주의 주도입니다. 비딘은 다뉴브 강이 흐르고 있고, 근접해서는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국경과 가까이 있습니다. 인구는 한 때 7만 명이 넘는 큰 도시였지만 2011년 기준으로 약 4만 7천명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농업과 교역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 동기는 변성붕 선교사님이 그곳에서 집시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시 선교사이며, 처음부터 러시아 집시들을 섬기기 시작해서 이제는 베테랑 선교사님이 되신 변 선교사님은 그곳의 집시들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고, 매 주 주말마다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청하여 미래의 일군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집시 어린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고, 영어와 학습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비전 스쿨을 작년 여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시들은 북인도에서 출발하여 오래 전에 먹을 것을 찾아 유럽으로 흘러 들어온 집단입니다. 이들은 여러 곳을 떠돌면서 일자리를 찾아 도와주기도 하고, 일정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그곳의 변방인으로 수세기 동안 내려왔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6년에도 눈이 내린 날 아침에 그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어린아이를 낳고, 온 가족이 좁은 집에서 따뜻한 난방도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거리조차 없어서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서 담배를 피어대는 모습이 마치 제가 어릴 때 자라난 시골 마을과 너무 흡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이가 죽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영양실조로 젖을 먹지 못해 죽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교육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내려온 가난과 무지 그것이 그들의 삶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이 이런 집시들에게 꿈과 소망과 내일의 지도자들을 세우기 위해 비전스쿨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 어린이들을 훈련하고 먹이는데 한 달에 한 명당 40불 정도가 듭니다. 이렇게 이 아이들을 짧게는 6년 길게는 10년 정도만 키워주면 어린이들이 대학에 가게 되고, 졸업해서 집시 지도자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 지도자들이 나오고, 성장하게 되면 믿음의 지도자들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일은 혼자 못합니다. 우리가 도와줘야 합니다. 한 달에 40불 영혼을 살리고 리더로 훈련하는 귀한 사역에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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