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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인디안 선교 답사(이상래 목사)
2012.08.13 15:18
나바호 인디언들은 약 30만 명 정도가 뉴멕시코, 애리조나, 그리고 유타 주 사이에 놓인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미국 내 인디언 보호구역 중 가장 큰 면적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규모가 비슷합니다.
해발 5,500피트에서 10,500피트에 자리한 콜로라도 고산지의 메마른 광야에 척박한 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바호 보호구역에는 연간 강수량이 25인치에 그친 탓에 거친 황무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겨울철은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여름에는 화씨 100도를 웃도는 더위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나바호 인디언들은 물과 초지를 찾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보호구역 내에는 일자리가 적어 실업률은 48.5%에 육박하고 42.9%가 빈곤층에 속합니다.
대부분 토지와 주택에 대한 소유권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 빈곤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은 물과 전기 부족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시 근처나 송전소 가까이에 있는 주거지를 제외하고는 물과 전기를 얻기 어렵습니다.
인구의 45%에 이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상하수도 시설 없이 지내고 있으며, 수 마일을 찾아가 물을 찾아 길러 나르는 것이 하루 일과 중 중요한 일입니다.
갈수록 물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강 젖줄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분쟁 중이며, 막대한 파이프라인 시설비용도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오지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목욕하는 날을 따로 정해놓을 정도이며, 인근 도시에는 빨랫감을 안고 동전 세탁소를 드나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주거지는 이동식 트레일러나 전통 가옥인 호건(Hogan)에 의존합니다.
땅의 대부분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속해 있고, 다만 위임을 받아 나바호 국가(The Navajo Nation)가 관리하며 나바호 자치정부는 현재 5개부서, 110개 지역구(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8명의 지역대표자는4년마다 주민선거로 선출합니다.
1991년에 애리조나 주 윈도우락(Window Rock)에 행정수도를 설치하고, 국가형태인 입법·사법·행정부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선교가 시작된 것은 15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사람들의 숫자는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성현 선교사님은 평신도로 한의사이면서 사모님은 간호사로 사역하면서 그곳에 들어가 사역한지 3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부활절부터 미 남침례회 선교부에서 빈 교회를 하나 허락해 주셔서 지금 그곳에서 사역을 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답사 가는 지역은 갈렙에서 25분 정도 차로 떨어진 조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곳입니다.
선교사님이 교회를 사역하시면서 처음으로 외부에서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미국 전체 수입의 1/10밖에 되지 않은 나바호 인디안 들에게 따뜻한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접하고 복음을 전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함께 찾아가 여름 성경학교와 여러 가지 봉사로 선교할 사역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한 곳을 정해서 10년, 20년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소중한 여름을 보낸다면 처음에는 미미했던 사역이 분명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또한 따뜻한 추수 감사절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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