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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기도
2014.12.31 00:51
합심 기도란 말 그대로 둘이상의 사람들이 마음을 합해서 기도하는 것을 합심(合心)기도라고 합니다. 합심기도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여기서 합심한다는 것은 헬라어로는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헬라어 쉼포네오(συμφωνεω)라는 말에서 교향악(Symphony)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합심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상이 마음을 합해서 하나의 목적 혹은 하나의 뜻을 갖고 아름답게 서로 조화를 이루어 기도하는 것을 합심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도서 4장 9절에서는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10절에서는 하나가 넘어져도 다른 한 사람이 일으켜 세울 수 있고, 11절에서는 둘이 누우면 따듯하지만 혼자는 따뜻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12절에서는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합심해서 공동체를 이루면 쉽게 넘어지지도 않고, 넘어져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적에게 맞설 수도 있고, 쉽게 끊어지지도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땅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도록 그렇게 만들어 주셨고, 공동체를 이룰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흥을 이끌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1748년에 “기도 합주회”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제목이 원래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선교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고, 역사상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긴박한 기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책으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부흥의 시발점인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의 부흥사경회도 밤을 새워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가슴을 찢고 기도하던 합심기도에서 그 시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70년대 부흥운동의 산실은 기도원 운동으로 시작된 부르짖으며 합심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믿음의 선배들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우리교회는 참 많은 기도 제목들이 응답되었습니다. 두 번의 세겹줄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열매들은 믿지 않는 가정이 주님앞에 구원을 받고, 깨진 가정들이 회복되고, 많은 병들이 암일지 모른다는 검진 속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수술을 피해가기도 하고, 차후 3개월 혹은 6개월마다 검진만 하면 되는 것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자녀들의 문제, 직장의 문제, 가정과 교회의 문제들을 그렇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응답 뒤에는 바로 합심기도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합심기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을 갖고 있습니다. 합심기도가 바로 하늘나라를 열어가는 열쇠라는 것을 그 비밀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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