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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을 계획하시는 하나님
2015.02.04 16:16
우리의 인생을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시작하는 것도 이러한 우연한 기회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가을 파나마 선교를 다녀 온 지 한 달도 안 되는데, 한국에 선교를 다녀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5개국 나라의 각국 지도자들과 목사님들이 대표로 70여명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그 가운데 20여명이 목사님들인데 그분들에게 가정교회 사역을 강의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분들이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데, 그분들을 시키면 안 될까 했더니, 김진희 권사님이 꼭 제가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에는 사실 갈만한 형편도 안 되었습니다. 다시 교회를 비워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사를 했습니다. 강권하시는 권사님 때문에 가기로 결정했던 것은 아프리카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일찍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선교를 시작해서 많은 국가들이 예상외로 기독교 국가입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는 르완다도 기독교 율이 90%에 가깝습니다. 카톨릭이 60%정도에 약 30%정도가 개신교도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몇 번 선교하셨던 김진희 권사님은 그곳에 가셔서 여성사역을 담당하셨습니다. 전쟁난민들 그리고 남편을 잃고 혼자서 가정을 이끌고 살아가는 부인들에게 재봉틀을 공급하고, 그들이 집에서 옷을 만들고 고쳐서 생업을 유지하도록 가르쳤습니다.
또 다른 사역은 전도 사역이었습니다. 가는 마을마다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모아놓고 집회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몇 백 명으로부터 시작해서 몇 십명까지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분들의 명단을 적어서 각 교회에 적어 주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가보면 각 교회들이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어 교회에 온 사람들을 다시 방치하고 있는 아프리카 환경을 보셨습니다.
우리교회에서 가정교회를 경험하시곤, 평신도들이 목자가 되어 각 지역에서 영혼들을 돌본다면 가장 좋겠다... 이것이 아프리카에 가장 적합한 영혼구원의 모델이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 저보고 강의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2008년 10월 말에 한국 오산리 기도원에서 가졌던 일주일 동안 가정교회 강의는 아프리카에서 오신 몇 분들의 마음속에 영혼구원의 기회로 삼았고, 돌아가셔서 각 나라에서 가정교회를 이루셨습니다. 그 후에 2010년에 김 권사님께서 아프리카에 가셔서 여러 곳을 돌면서 가정교회를 강의하실 때 놀라웠던 것은 이분들이 스스로 가정교회를 통해 괄목한 만한 열매를 거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르완다에서만 100여개 교회가 넘는 교회들이 이미 가정교회를 하고 있고, 콩고에서도 80여개 가까운 교회가, 탄자니아에서도 7개 교회가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교회를 통해 아프리카 땅에 실질적으로 놀라운 열매들이 맺히고 있다는 것이 참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일로 인해 이미 미국에 콩고, 르완다, 탄자니아 비숍이 다녀가셨고, 지난번에는 아키 디컨이 다녀가셨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김 권사님께서 아프리카 선교를 떠납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탄자니아 아루사 지역에 가정교회를 전파하게 됩니다. 또한 마사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게 됩니다. 이번에 학교가 지어지게 되면 탄자니아 정부에서 정식으로 우리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또 콩고에서는 여성사역을 하시게 됩니다. 약 3주에 걸쳐 떠나시는 이 선교를 위해 여러분 함께 금식하며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일은 한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역의 범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에게 일을 주시고, 이끄신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아프리카에 전파되고,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는 복된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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