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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된 주일예배
2018.06.24 15:32
코넬 대학에서 개구리 시험을 했다고 합니다. 개구리를 45도씨의 물이 들어 있는 비커 속에 집어넣었더니 놀라서 팔딱 뛰쳐나와서 살았지만 15도씨의 비커 속에 집어넣고 서서히 가열시키니 개구리는 나오지 않고 따뜻해지는 물에서 즐기다가 마침내 삶아지는 꼴로 죽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는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만 서서히 변화되는 온도에는 자각하지 못해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도 이 개구리처럼 우리의 삶에 동화되어져 익숙한 채로 자각 없이 살아가는 개구리는 아닌지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일 예배 시작 시간에 많은 분들이 지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텅 비어 있는 의자들을 보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어쩌다 늦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늦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마치 비커 속에서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일찍 가야지 하면서도 정작 매 주일 늦으면서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영화관이나 콘서트는 10분만 늦어도 입장이 불가합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영화나 콘서트 보는 자세만도 못하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과 희생을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최선을 다한 예배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어린양은 가장 좋은 것을 구별해서 드렸습니다. 병든 것, 저는 것, 상처 난 것과 같은 흠이 있는 것은 드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찬송과 감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신령과 진리의 말씀으로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지금 내가 드리는 예배는 최선입니까? 최고입니까?
최선의 예배를 드리는 시작은 예배 10분 전에 오는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감사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사랑을 고백하며 예배 시간을 맡고 있는 사람, 찬양팀, 성가대, 방송팀, 주일학교, 안내, 봉사, 식당, 주차 등 섬기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정결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배 시간 10분 전, 바로 그 10분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준비된 예배를 드리는 시작입니다. 이번 주부터 함께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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