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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New Generation Shepherd’s Conference를 잘 다녀왔습니다.(백동진 목사)
2024.07.20 21:03
이번 주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의 기간 동안 제1차 New Gen Shepherd 컨퍼런스가 올랜도 비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모든 목회자들을 포함해서 14명의 리더와 자녀들이 참여하였고, 전체적으로는 모두 17교회에서 170명의 New generation shepherds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린이 목자인 이 아이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로 하였는데, 농구 챔피언십 게임이 하필 금요일에 잡힌 것입니다. 농구를 좋아하고, 게임이 중요했을 아이에게 부모는 강요하지 않고 , 아이에게 결정을 하도록 하였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챔피언십 게임을 포기하고 컨퍼런스에 참여하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컨퍼런스에 함께 하였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컨퍼런스에 참여한 아이는 큰 은혜 속에 자신의 삶 속에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부모님을 통해 들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22살 된 해리스라는 청년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자라나 청소년 목자를 하고 영혼 구원을 목장에서 보고 자란 이 청년이, 자신의 가장 친한 “비신자”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양을 향해 품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발견한 후 캠퍼스에서 목장을 만들고 스스로 목자가 되어 영혼을 구원하며 살고 있는 삶을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간 해리스의 삶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이야기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간증과 고백들이 제 마음을 뛰게 했습니다.
저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담임목사가 청소년, 청년들이 가는 컨퍼런스에 왜 구지 따라가야 하는지, 그것은 담당 목회자에게 맡기고 교회의 여러 장년 사역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라는 생각들과 불편한 마음들이 저에게도, 또 성도님들에게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저희 청소년들과 함께 선교를 가고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참여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저도 컨퍼런스 준비를 하고, 사람들을 모아 미팅을 하고, 아이들을 인솔해서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스케쥴을 감당하려면 매우 고단합니다. 그냥 교회에 머물러있으면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면 그곳이 어디든지 저는 그곳에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 사역들에 기꺼이 참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이야기 하나를 더 만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성도님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기대를 따라 하나님이 하라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삶의 이야기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뉴젠 쉐퍼드 컨퍼런스에서는 그러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는 은혜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포함한 모든 미라클랜드 성도님들이 이렇게 하나님 이야기에 주인공이 되어 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