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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특별새벽기도에 모두 동참합시다. (백동진 목사)
2024.09.06 20:23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무척 더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때이자 새로운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저희 교회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영적으로도 결실과 감사를 거두는 가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가지고 합니다. 저희가 살펴볼 사도행전의 후반부에서는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로마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에서는 바울의 보여주는 사명의 길을 함께 걸어가 보면서 다음과 같은 것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기도를 통한 영적인 재충전입니다. 교회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의 기반을 다지며 교회가 하나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초대 교회들도 기도로 하나가 되었고, 그 기도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했음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함으로써 교회와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를 기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는 단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서의 기도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자리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며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우리의 간구를 올리고, 그분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과 목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따라 나아갈 때 성령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새로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울의 영적 여정에 동참하며 우리 삶의 목표를 새롭게 결단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영적 여정은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바울은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했고, 기도로부터 나오는 영적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내어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번 특별 새벽 기도회를 통해 바울이 보여준 믿음의 여정을 함께 묵상하며 우리도 우리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하나님의 순종하는 결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새벽기도회는 단순히 이른 아침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넘어섭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위해 싸웠던 영적 전쟁처럼, 이번 새벽 기도회는 우리가 교회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사명 앞에 다시 서고 그분의 뜻을 따라 결단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참여하여 가정과 개인과 생업과 교회에 성장과 열매가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