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회가 내일부터 Glen Oak Retreat Center에서 있습니다. 예년에는 주변에 있는 교회들과 연합해서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우리교회 단독으로만 수련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있는 청소년 수련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을 만나는 시기가 청소년 때에 많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회심을 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12-18살 사이에 많이 집중되어져 있습니다. 이때에 이렇게 많은 회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인 것은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배워가는 시기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가 바로 이시기입니다.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신앙적으로 아직은 정립이 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많은 불안이 있는 시기입니다. 청소년들의 7명중 한 명이 자살한다는 통계를 봐도 이때에는 인생의 시기 가운데 가장 불안한 시기를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장 많이 갖게 되는 시기도 바로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은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자신에게 잠재되어진 재능을 펼치기에는 너무 어리고,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해 가능성을 갖고 살기에는 너무 믿음이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연약하고 무능한 시기가 바로 주님을 만날 때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연약하고 무능할 때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에 주님을 만나고 나면 회심한 사람들이 느꼈던 그러한 변화와 축복을 그대로 느끼고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성품과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영적인 깨달음과 더불어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애를 살아야 한다는 소명을 받게 되는 시기입니다.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 주고, 깨진 관계를 회복해 주고, 인생의 목적을 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 바로 주님을 만나 이후에 얻는 축복입니다.

  청소년 수련회는 보내고 안 보내고의 갈등의 요소가 아니라 반드시 보내야만 하는 사명을 갖고 이번 수련회를 위해 참여도 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여러 가지 학원이다, 또 여름 수업으로 인해서 미참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일 빠지더라도 수련회에 꼭 참여해야 할 이유가 우리 자녀들의 인생이 수련회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선생님들과 함께 총 41명이 수련회를 참석합니다. 이수련회를 위해 여러분 먼저 기도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예수님을 만나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것과 같은 인격적인 체험과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말씀을 전하시는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따뜻한 마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수련회에 참여하며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과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참여한 서로 서로의 만남도 중요합니다. 평생동안 믿음의 좋은 친구로서 서로 축복하며 격려하며 이끌어 주는 좋은 믿음의 만남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련회장에 오고 가는데 차편이 필요합니다. 밴을 가지신 분들은 서로 도와 주셔서 오고 가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