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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
2015.03.27 00:56
부흥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늘의 잔치입니다. 잔치에는 잔치를 주관하는 피로연 장이 있고, 하객이 있듯이 이 복된 잔치에는 피로연장은 하나님이 이시고 하객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입니다.
어릴 때에는 부흥회가 낯 설었습니다. 심령대부흥회라고 쓰여진 파란색 포스터에 빨강색 글씨 그리고 십자가가 믿음을 갖지 않았던 저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세계의 초대장이었습니다. 관심도 참여할 의사도 없었습니다.
부흥회가 내 삶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체험을 한 후였습니다. 세상이 달라 보이고, 하나님이 계신 것이 믿어지고,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남은 삶을 주님께로 드려야겠다고 확정한 순간부터 부흥회는 바로 하나님께서 차려 주시는 잔칫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흥이라는 말은 국어 사전에 쇠퇴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남, 또는 그렇게 되게 함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흥회는 쇠퇴하였던 신앙을 다시 회복하고 일으켜 세우는 모임을 부흥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성도들은 부흥을 모두 다 소망하지만 흥을 모두 체험할 수는 없습니다. 부흥은 사람이 인위적인 결단과 방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흥을 소망할 수는 있습니다.
20세기 들어서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큰 부흥의 역사를 선물로 허락하셨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1904년에 시작된 영국의 웨일즈 부흥운도입니다. 이반 로버트라고 하는 탄광의 젊은 광부가 성령의 감동을 입고서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 불과 수요일 저녁 17명밖에 모이지 않았던 예배에서 성령이 크게 역사하셨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습니다. 성령의 불이 불붙기 시작하였고, 그곳으로부터 200만명의 VIP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열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말이 변했습니다. 거칠었던 말, 욕설이 난무했던 말이 은혜의 말로 변화되었습니다. 행동이 바뀌었습니다. 평생동안 사납고 거칠게 살던 그들의 삶이 온화하고 따뜻한 삶의 모습으로 행동이 변화되었습니다.
부흥은 회개할 때 하늘로부터 부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그 사랑이 그 은혜가 삶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성령님은 누구신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시는 분이시다.” “고아란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사람을 고아라 한다” “성령님은 예수님이시다.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 또 오늘 새벽에는 용맹하게 살아야 할 이유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약속의 땅에 보내신 것은 그 땅의 어떠함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러 간 것이다.” 우리의 능력이 어떠한 것을 보러 간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에 대해 믿음의 눈을 가지고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더욱 더 부르짖으며 귀를 기울여야 함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것이 있으면 순종해야 하는 것은 순종한 것에 상급을 주시기 때문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틀 동안 들은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느슨하게 살았던 저의 모습을 회개하고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지배되는 사람, 성령께서 지배하시는 사람, 성령을 따라 살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도 임합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성령을 따라 살기로 결심해 봅시다.
멀리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신 어스틴 늘푸른 교회 정기영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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