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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창립 43주년을 감사드리며
2015.04.29 22:10
우리교회는 오늘로서 교회 창립 43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교회 창립 주일에는 우리교회가 어떻게 지금까지 걸어왔는지를 살펴보고, 교회의 역사를 한 번씩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우리의 역사, 우리의 간증은 무엇이 있나요? 또한 우리교회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진정으로 남겨야 할 우리의 사역은 어떤 것일까요?
교회의 연혁을 정리하다 보니 교회의 역사 가운데 남는 것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처음을 어떻게 시작 했는가 입니다.
우리교회는 1972년 2월 4일 고 박근서 원로목사님의 자택에서 금요기도회로 조광남(난희), 표경희(현동) 두 가정과 목사님 가정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학생들과 이민자들이 조금씩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2개월 후 현재 우리교회에서 불과 4마일 정도 떨어진 롱 비치시의 Bellflower Blvd 와 Waldlow Rd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Truett Memorial Baptist에서 롱비치 한인 침례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점점 성장하게 되어 1978년에는 롱비치의 Woodruff Ave 와 Willow가 만나는 현재의 우리교회에서 3.4마일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롱비치 Los Altos Methodist 교회로 이전해서 약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교회를 렌트하여 사용했습니다.
교회를 빌려서 쓰는 어려움을 성도들이 한 몸으로 느꼈고, 우리교회가 빌려 쓰는 교회보다 성도들이 더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온 성도님들이 성전을 위해 금식하며, 땅 밟기, 산기도 등을 통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현재의 자리에 교회를 허락하셨고, 1979년 12월 16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의 형편으로는 살 수 없었던 우리 교회를 우리의 형편에 맞게 기적적으로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의 영어 이름을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교회는 1980년 9월 21일 교회를 완공하고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1987년 7월 21일 교육관 공사를 하게 되었고, 1989년 11월 19일에 싸이프레스 침례교회로 교회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1993년 11월 14일 고 박근서 원로목사님이 은퇴하시고 원로목사로 추되 되었습니다.
그 후 세 분의 목사님들의 부임이 있었고, 2006년 12월 8일 이상래 목사가 제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연혁을 정리하다 보니 교회의 중요한 내용이 몇 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교회의 시작과 성전 구입 그리고 목사님의 은퇴와 담임목사의 취임과 이임, 그리고 목사와 집사 안수, 선교와 침례와 복음 전한 것으로 요약이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곧, 사람을 세우고, 영혼 구원하여 침례를 주고 선교하는 일이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교회는 제자를 삼는 일과 더불어 일찍이 원로목사님께서는 김동명, 안이숙 사모님과 더불어 중남미 개척할 때,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여러 곳의 선교에 동참하셨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파나마, 아프리카 등에 일 년에 한 번 혹은 두 번씩 선교를 통해 많은 일꾼들을 훈련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각 목장은 북한 선교, 중국, 러시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키르키즈스탄, 워싱턴 홈리스 사역 등을 기도와 후원하는 선교하는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침례를 주는 일 역시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사역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작년에는 18명, 재작년에 17명, 그 재작년에 23명 등 그동안 제자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오늘 교회의 생일을 맞이해서 더욱 더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공동체로 계속해서 자라날 것을 기도합니다.
그동안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섬겨온 모든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교회를 통해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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