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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청소년 선교와 멕시코 단기 선교
2015.06.27 23:13
오늘 저녁 청소년들이 아리조나로 선교를 떠납니다. 아리조나 선교를 하기 시작한지 벌써 9년째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폴 목사님께서 인솔하여 청소년들 6명과 함께 아리조나 친리(Chinle)로 다른 교회 청소년들과 함께 떠나갑니다.
아리조나 친리 지역은 사방이 척박한 땅입니다. 그곳에서는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 곳에서 모여 살기를 싫어하는 원주민들의 특성상 큰 도시도 없이 서로 떨어져 살아갑니다. 마을 마을 복음을 전하러 가려면 1마일 정도씩 떨어져 있는 집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그곳에 가서 두 가지 사역을 합니다. 하나는 여름 성경학교입니다. 그곳에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들과 친구가 되어 주고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청소년 캠프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곳은 사막 한 가운데 있어서 한 낮에는 100도가 넘어가는 뜨거운 날씨입니다. 먹을 것도, 잠잘 곳도 불편하고 힘든 곳에서 10여일을 지내야 합니다. 샤워를 하는 것도 매일 할수 없어서 제한적으로밖에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곳에 우리 자녀들이 벌써 9년 넘게 매년마다 찾아갑니다.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곳까지 가려면 12시간에서 14시간 운전을 해야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거리를 가면서 오직 하나, 그곳에 복음이 필요해서 지금까지 스티브 목사님을 중심으로 이 귀한 사역을 해 오셨습니다.
이번 청소년들의 발걸음에 성도님들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처음 제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우리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한끼 밥 잘 먹이고 돌아오자고 했던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덕분에 그곳에 사역을 시작한지 약 15년 만에 담임목사님이 처음으로 찾아와 격려해 준다고 환대를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우리도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번 아리조나 선교에 어른들도 동참하셔서 우리 자녀들이 식산 한끼를 통해 힘을 얻고 하나님의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귀한 사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6월 29일 내일 부터는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단기 선교팀이 떠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 10명과 어른 5명이 헌신을 했습니다. 이번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알코올과 마약으로 가정이 깨어진 곳에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입니다.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동안 한 달에 한번 정도 복음을 전하러 갔었는데, 처음에는 5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였었는데 벌써 75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모이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5000명 사는 마을에 처음으로 교회가 들어섰고, 이제 마을 회관을 빌려 복음을 전하는데,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사랑의 헌금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지난 골프대회를 통해 헌금이 모아졌지만 아직 많이 모자란 형편입니다.
우리교회가 영혼구원하고, 선교하는 일에 더 힘차게 쓰임받은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물질과 기도로 동참해 주실 뿐만 아니라 꼭 함께 동행하셔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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