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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린이들에게 소망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2015.12.02 17:33
우리가 매달 선교 가는 멕시코 콜로니아 프로그레소(Colonia Progreso) 마을은 멕시코에서도 가장 낙후되고 어려운 빈민가입니다. 5000여명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땅을 빌려주고 마을을 형성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곳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콜중독자, 마약 중독자 등으로 재활하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가족 가운데 그러한 사람들로 인해 가정이 깨지고,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예수님의 꿈을 안고 2년 전에 나오미(Naomi) 여자 목사님과 그 남편 안드레스 세라노(Andres Serrano) 부부가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그곳에 개척할 때까지는 교회가 없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분들이 개척한 교회를 통해 그곳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로 모여 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이 교회를 위해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학용품을 대 주었고,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복음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선교해 왔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그곳을 방문해서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하며 놀기도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도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함께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식사 한끼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줍니다. 바로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교회를 통해 그곳에 전파되었던 것입니다.
두 부부가 그곳에 교회를 건축하고자 하는 꿈을 나누었습니다. 땅도 보았고, 그곳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기도해 왔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에 땅을 구입하는 문제를 함께 의논했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그곳에 교회를 위한 땅을 구입하는 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헌신하는 범위에서 우리교회에서 땅을 구입하도록 돕고, 교회가 건축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울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그곳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갖고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화려하고 좋은 장난감은 아니었지만 어린아이들이 그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기뻐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처음 받아본 축구공을 가슴에 품고 아끼면서 가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가득채워져 있습니다.
올해에도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지만, 12월 5일에 그곳을 방문해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나눠주고자 합니다. 약 100명에서 15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사람당 약 5불 정도의 선물비를 준비하시면 그곳의 아이들에게 아기예수의 꿈과 소망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주시는 선물비로 그곳에 사는 아이들을 위한 신발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약 5-10불 정도의 돈이 든다고 합니다. 마침 수입하시는 성도님이 계셔서 적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준비하셔서 소외되고 소망이 없는 우리 어린영혼들에게 말구유에 태어나셔서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의 귀한 사랑을 온전히 전파할 수 있는 복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주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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