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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5주년을 맞이 하면서
2017.05.03 13:21
우리는 오늘 교회 창립 4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72년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 부목사로 섬기시던 박근서 원로목사님께서 당시 새롭게 개발하는 뉴 타운이었던 롱비치에 조그만 아파트에서 목사님 가족들과 롱비치 칼 스테이트를 다니는 조광남 집사님 부부와 표경희 집사님 부부와 함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당시 1972년은 한국 국적기가 처음으로 LA에 취항하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많아지는 이민자들과 함께 7년 만에 1979년 말에 기적과 같이 지금의 교회와 부지를 하나님의 은혜로 구입하게 되었고, 1980년에 입당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맨 처음으로 생긴 교회이기도 했고, 이후 2,3년 후에 한인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원로 목사님께서는 성령사역을 통해서 많은 분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셨고, 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오시면 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가기도 하시고, 그분들이 이곳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직장이 없는 분들은 직장을 알선해 주시기도 했고, 때로는 통역과 모든 삶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박선옥 원로 사모님께서도 목회를 하실 때에는 교회 주변에 텃밭을 일구셔서 배추며, 무 등 채소를 가꾸셨고, 직접 김장을 하셔서 성도들의 주방을 책임지시고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45주년이 지나는 동안 한결같이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교회에 정착해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40년이 넘게 공동체를 이루신 분들, 30년이 넘도록 공동체를 이루어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과 더불어 교회를 지금까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이루어 왔습니다.
특별히 원로목사님께서는 침례교 해외선교부장으로 사역하시면서 남미 선교를 개척하는데 참여하셨고, 그때부터 러시아 하바롭스크 이재용선교사님과 중국의 최수영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어린 영혼들의 구원의 꿈을 안고 시작된 미라클랜드 유치원은 벌써 32년째 이지역의 많은 어린영혼들에게 성경말씀으로 어린영혼의 구원과 전인격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근서 원로목사님이 은퇴하신 뒤 2대 김희상 목사님, 3대 이장우 목사님, 4대 서경남 목사님을 거쳐서 제가 2006년 12월 5대목사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목자 되는 교회라는 목표를 갖고 2007년 1월부터 원형목장으로 시작된 가정교회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사역도 많았지만 이일로 인해 매년마다 최근 평균은 13명이상 새로운 영혼들이 구원받고 침례 받고 있으며, 각 목장마다 따뜻한 가족공동체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처럼 서로 사랑하고, 나누고, 섬겨주며 서로를 돌보는 따뜻함이 각 목장마다 넘쳐나고, 무엇보다 이러한 목장을 통해 교회에 출석하면 영혼이 구원받고 삼이 변화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영혼들이 구원받고 목자로 잘 자라나고 있고, 어린이 목장부터 청소년 목장, EM목장 등을 통해 서로 하나 되어 계속해서 같은 목적과 비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통합이 이루어 졌다는 것은 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각 목장마다 한분의 선교사님을 섬기는 사역을 통해 지금 20개 목장과 두 분의 선교사님을 교회에서 섬김을 통해 모두 22분의 선교사님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고, 또한 2008년과 2013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선교를 통해 르완다, 콩고, 우간다와 탄자니아 마사이 족들과 그곳의 목사님들에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교회 사역으로 섬기게 된 것은 교회의 큰 기쁨입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멕시코 티후아나의 프로그레소 마을의 개척교회에 함께 참여하여 두 달마다 한 번씩 그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교회에 주신 축복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그 사랑에 하나되어 섬겨 주신 모든 성도님들의 섬김의 결과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내 몸처럼 돌보고 헌신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교회는 창립 4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를 눈물과 사랑과 수고로 섬겨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46주년을 향하여 달려가는 지금 하나님의 선하신 소원을 잘 이루어드릴 수 있도록 교회가 되기 위해 더욱 힘써 힘차게 성장해 가는 복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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