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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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SBC총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남침례교단에 속해 있는 한국 남침례교회도 이번 총회를 같은 곳에서 열어 미국 침례교 총회에 참석도 하고, 한인 총회를 열어서 함께 동역하며 교단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북미주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전 세계 흩어져 선교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가족들 540여명이 모여서 총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11년 만에 참석하는 총회여서 낯설고 어리둥절한 시간들을 가졌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만남 속에 큰 기쁨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총회에 가면 좋은 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일 새벽과 낮 그리고 저녁에 부흥회를 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단의 선후배 목사님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전하시게 되는데 이번에는 일 년 선배인 안희묵 목사(공주 꿈의 교회)와 일 년 후배인 김이태 목사님(경주 제일침례교회)이 오셔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안희묵 목사님은 공주와 세종 시에 두 교회를 담임하시면서 한국에서 많은 성도님들을 이끌고 있고, 김이태 목사님은 부흥사로서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귀한 말씀들을 들으면 은혜 받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선후배들이 영향력있는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총회에 가면 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서로 동역자 되어 살아가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안부를 묻고, 그동안의 삶을 나누며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학교 동기 사모님을 한분 뵙게 되었는데 거의 35년 만에 만난 것 같습니다. 신학교 2학년 때 시집을 가셔서 그동안 만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총회에 강사님으로 오신 목사님과 한국에서 오셔서 밤늦은 시간까지 교제를 했는데 제 아내도 저도 많은 도전과 사역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사역하면서 6개월 정도 함께 사역을 하셨던 선배목사님을 뵈었는데 지금은 한국 침례교 총회에서 국내 선교부 이사장을 맡아 수고하고 있었습니다. 밤늦도록 20년도 넘게 못 뵈었는데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시는 목사님으로 사역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교단의 미래를 걱정하고 염려하시는 모습에서 짐짓 큰 도전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단의 실행위원으로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섬기게 되었습니다. 교단의 여러 가지 실무적인 일들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기관인데 일 년에 두 번 모임을 갖게 되는데, 앞으로 잘 섬길 수 있기 원합니다.

 

이번 총회에는 샌디에고에서 사역하시는 이호영 목사님께서 선출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총무에는 그동안 오랫동안 사역하셨던 엄종오 총무님이 사임하시고, 오레곤에서 사역하시던 강승수 목사님이 총무로 선출되어 앞으로 5년 동안 사역하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교단은 이번 총회에 2교회가 더 가입해서 총 802개 교회가 되었습니다. 총회 보고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전에 비해 해외 선교비나 국내 선교비가 많이 증액 되어서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들이 점점 더 많아진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목회자 자녀들도 총회기간 동안 여름 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 만남의 장을 통해 큰 은혜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미남침례교회 해외 선교사님들이 해외 10000명이 나가 있었는데 7200명으로 줄었다는 보고였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점점 어려운 시대에 깨어 있어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총회를 다녀왔습니다. 저 없는 동안 말씀 섬김으로 수고해 주신 여러 목자님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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