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한 역할들이 세상에는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두들겨 보아도 정말 괜찮은 십계명들이 죽 쏟아져 나옵니다. 어쩜 이렇게 간결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가정생활과 부부간의 사이에서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해 놓았는지 읽어 내려가면서 감탄하게 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내용도 인터넷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부부 십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

2. 화가 났을 때 큰 소리를 내지 말라.

3. 눈은 허물을 보지 말고, 입은 실수를 말하지 말라.

4. 아내나 남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5. 아픈 곳을 긁지 말라.

6. 화를 품고 침상에 들어가지 말라.

7. 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

8. 갈등이 있어도 결코 단념치 말라.

9. 숨기지 말고 정직하자.

10. 부부는 하늘의 섭리로 됨을 믿자.

모두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또한 이 내용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 말씀을 적용해야 할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고민해야하는 이유는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그대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우리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는 이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면 참기 힘들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쉬운 깨지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 때 상대방도 또한 깨지기 쉬운 존재여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 아픔과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상처투성이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25년이 넘도록 부부 생활을 하면서 이 말씀은 내 삶의 목표이기도 하고 늘 숙제이기도 합니다. 한번 풀었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고, 매일 매일 새롭게 다가서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지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부부 서로 미완성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또한 그렇게 완전한 부부도 세상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부부 십계명을 다시 생각해 보면, 동시에 화를 내지 말고, 큰소리 내지 말고, 허물 보지 말고 입으로 실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아픈 곳을 들춰내지 말고, 화를 품고 침상에 들어가지 말고 첫 사랑을 잃지 말고, 갈등이 있어도 결코 단념하지 말고, 서로 숨기지 말고 정직하여 하나님께서 서로를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굳게 믿고 숙명적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칼럼을 쓰면서도 어쩜 이렇게 잘 기록했을까 감탄이 나옵니다. 그러나 감탄만 한다고 이러한 삶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삶을 살려면 이 가운데 하나라도 내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서로의 부족함을 알고 불쌍히 여기고 상대의 연약함 돕는 자로 서는 것입니다.

행복은 모든 것을 갖추었고, 이루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고, 작은 것을 나누고 함께 감사하며 기뻐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 행복의 시작을 어떤 분은 미사고로 이야기 했습니다. “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이 말만 잘해도 행복한가정이 이뤄집니다. 무엇보다 그 행복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께서 가정의 주인이 될 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행복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5월 가정의 달에 행복한 가정생활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