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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새 세대를 위한 사역 (백동진 목사)
2024.02.18 00:36
이민 사회에서 자라며 언어 뿐만아니라 문화와 사고방식이 달라진 우리 자녀들과 믿음을 공유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인도해 주기를 바라고 있고 모든 교회들은 그 해답을 찾으려고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2월 초 가정교회 제16차 어린이 목장 사역자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5개 교회에서 온 어린이 사역자들과 함께 이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자녀들을 새 세대로 이끌어 나갈지 나누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가정교회와 목장에서 자란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목자 목녀의 자녀로 자라면서 어린이 목자와 청소년 목자를 하며 커 간 아이가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 목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캠퍼스에서 목장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났던 친구들이 목장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VIP가 전도되며, 분가를 하면서 선교사적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제 마음이 뜨거워지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자라 목자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커가는 자녀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됩니다.
이런 일들을 도전 삼아, 이제 교회는 “차 세대” (Next Generation)가 아닌 “새 세대” (New Generation)를 준비하는 사역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뿐만 아니라 지금 어른들도 새로운 세대를 함께 맞이하고 적응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빨리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에게 성경적이고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서로의 변화와 은혜들을 공유해 가는 것이 지금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올여름에 계획하는 한국/일본 단기 선교팀, 7월에 열리게 되는 New Generation Shepherd’s Conference 도 이 비전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역들입니다.
우리 미라클랜드 성도 여러분들이 이 귀한 사역에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시고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이 선두주자가 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 세대를 만들어 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