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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예배 목자를 세워 나갑시다. (백동진 목사)
2024.01.21 02:57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목장 사역의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에 따라 목장 사역을 해나갈 때 얻게 되는 제자 양육의 귀한 열매 중에 하나가 바로 “예비 목자”입니다. “예비 목자”는 목장에서 잘 양육 받아 평신도에서 리더로 세워지는 첫 시작이며,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제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게 되는 귀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각 목장에서는 예비 목자님을 세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예비 목자는, 목장이 분가하게 될 때 한 목장을 맡아서 책임지고 목양을 해나가야 할 목자가 될 사람일 뿐만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교회의 리더로 세워져 나갈 사람입니다. 따라서 기도하며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예비 목자는 당연히 우리 교회의 회원 교인으로서 목자 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는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와 함께 아래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긍정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과 마음을 가진 리더십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사고와 관점, 태도를 가진 사람은 주위를 모두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불만과 불평을 일삼는 사람보다는 칭찬과 인정을 잘 표현하고 잘될 수 있다는 희망과 감사의 마음을 가진 분을 리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순종의 자세입니다. 순종을 해본 사람만 남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순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독재자는 될 수 있을지언정 참된 지도자는 못 됩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도 순종하지 못합니다. 내 생각과 다르고, 동의가 되지 않아도 순종할 수 있는 결단과 헌신의 자세가 목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섬기는 마음과 태도입니다. 교회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섬길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평소 이웃을 섬길 줄 모르던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직책을 통해서 자신의 잠재된 이기심이나 지배욕을 채우는데 집중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궂은 일이나 낮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섬김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위의 사항들을 고려해서 예비 목자를 선출하시되, 지금 당장 100% 부합되지 못하더라도 말씀드린 내용과 같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고, 변해갈 결단과 의지가 있는 사람을 찾으시면서 예비 목자를 세워가는 귀한 일을 기도하면서 준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