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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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4월 11일 '마음을 다해 드리는 예배'(관리자)
2012.08.13 05:16
수요예배는 찬양과 기도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회에서는 수요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수요일 날은 기도하고 찬양하는 일에 집중해 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요 예배가 되면서 설교하는 일에 더욱 치중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수요예배는 저녁 7시 30분에 시작이 됩니다. 찬양으로 약 25-30분 정도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게 되는데 찬양이 시작되는 예배 시간을 보면 7시 30분에 몇 사람 밖에는 앉아 있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감사와 신앙을 노래로 표현해 드리는 신앙고백임에도 불구하고 찬양팀만이 찬양을 부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예배는 설교만 들으면 되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인식되어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은혜의 보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가 예배드리는 자리입니다. 중국에서는 예배를 마음 놓고 드릴 수가 없고, 선교사님들은 언제 중국 당국에 검열을 받을까 두려운 나머지 매일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에도 여러 가지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가 정해 놓은 시간에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만나는 복된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찬양을 마치 예배시간을 때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참여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십니다. 주일 예배때에 마음껏 찬양하지 못한 시간을 수요 예배를 통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사람과의 약속도 5분만 늦어서 결례가 되고, 상대방에서 사과를 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예배에 늦는 것은 습관 혹은 당연한 것처럼 느끼는 화인 맞은(?) 양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배는 드리는 자의 마음자세가 중요합니다. 구약에서는 예배를 드릴 때 흠이 있는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한 몸을 이루고 한 마음을 이루어 하나가 될 때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서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 신랑 되신 주님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가꿔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아름다운 신부는 신랑을 위해 몸단장을 하고, 신랑을 기다리는 것처럼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주님 앞에 설 때에 한 마음이 되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다리는 그런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주님께서는 감동을 잘 받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님은 감동(?)을 받으시고 감격해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기만 한다면 주님은 늘 기쁨으로 우리를 품어 주시고, 감동으로 안아 주시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주는 찬양과 기도로 수요예배를 모이고 있습니다. 매달 첫째 주에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셋째 주는 각 목장이 돌아가면서 순서를 맡아 예배를 드리고 있고, 두 주는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중심이 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약속에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위해 늦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예배를 잘 드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최선을 다한 감동의 예배가 온전히 드려지고 올려지길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