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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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4월 18일 '컨퍼런스가 한 주 남았습니다'(관리자)
2012.08.13 05:18
제 16차 침례교 세계 대회가 1990년 서울 잠실 운동장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 큰 대회여서 종교 올림픽에 준하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제가 섬겼던 교회에서도 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영접분과를 필두로, 민박과 운송, 집회 등 여러 가지 분야를 맡아서 손님을 치렀습니다. 저도 잠실 운동장의 한 부스를 책임자로 맡아서 세계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특별히 제가 맡고 있던 부스 옆에 있던 필리핀 부스의 책임자라니 베르나르도 목사님과 친해졌었는데 그분은 제가 자취하던 집까지 오셔서 며칠을 묶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저는 필리핀을 알게 되기도 했고, 세계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어제일처럼 기억이 나는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던 그 사역이 그만큼 귀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람은 만남을 통해서 영향을 받고, 만남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아브라함이 천사들을 만나 조카 롯과 그의 가족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그 도시를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이번 우리교회에서 열리는 제 39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도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세계에 많이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한국 목회자들 가운데서도 영혼구원해서 제자 만들자고 고백한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160여명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의 사이즈가 160명이 한계여서 숫자를 제한해서 그렇지 제한을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목사님들이 참여하실 뻔 했습니다. 미주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역자들이 참석하시는 컨퍼런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시험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번 우리교회에 이렇게 많은 목회자들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많은 성도님들이 이일을 위해서 벌써부터 휴가를 내서 섬기기로 결정을 하셨고, 각 팀마다 매 주일마다 모여서 의논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한 번도 이러한 일에 대한 경험이 없지만 한 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해 잘 섬겨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교회도 많은 헌신과 수고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참석하시는 목회자들도 많은 시간과 물질적인 헌신이 따릅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호주에서, 뉴질랜드에서, 중국과 한국, 멕시코 그리고 캐나다에서도 오십니다. 이 많은 목회자들은 여기에 오시기까지 비행기 값과 또한 이곳 체재비까지 적지 않은 물질을 드려 오시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는 개척교회나 혹은 한국 사람들이 몇 살지 않는 도시에서 오시는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참가비 $200이 없어서 기도로 구하시는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이번에 우리교회에서 이렇게 어려운 목사님들을 위한 선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 혹은 각 목장이 마음을 합해서 한 목장에서 한 분씩만 섬겨도 16명의 목회자들을 섬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질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섬김은 기도입니다. 내일부터 목회자 컨퍼런스를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한 주 동안 각 목장에 할당된 목회자들을 위해서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기 원합니다. 기도야 말로 하늘의 가장 큰 능력을 가져오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와 333기도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경에서는“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의인이라고 해서 맞아들이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새번역 마 10:41) 이러한 상급이 저와 미라클랜드 우리 성도님들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