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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은사
2014.08.29 00:51
성경에는 다양한 예언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예언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된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어에는 로에와 호제라는 말로 “보는 자”라는 뜻이 있고, 네부아라는 “말씀을 전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헬라어에는 ‘프로페튜오’라는 말로 ‘하나님께로 받은 메시지를 선포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대변자들처럼 하나님께서 일일이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언은 다양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고린도 전서 14장 24-25절을 보면 ‘숨겨진 어떤 것을 밝힌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절과 31절을 보면 ‘가르치다, 권고하다, 위로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예언이라는 말속에 포함된 것처럼 미래에 관한 예측과 성령에 의해 과거와 현재의 내용 모두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경우 예언자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나 혹은 구원 혹은 회개의 메시지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 그리고 뜻과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구원과 장차올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신약에서 바울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의 예언이 나타난 것이 몇 번 있습니다.
첫째는 바울이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아나니아 선지자를 통해서 그가 이방인들을 위한 도구로 택한 그릇임을 밝혀 주셨습니다(행9장 15절). 아나니아가 사역을 위해 거리낌을 가질 때 성령님께서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는 바울이 본도 아시아로 복음 전하러 갈 때 꿈을 통해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보여 주셨습니다(행16장 9절). 그 일로 인해 사도 바울은 본도 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에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셋째, 바울이 예루살렘 대제사장과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그날 저녁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바울에게 네가 오늘 나를 전한 것과 같이 로마에 가서도 이와 같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행23장11절).
넷째,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갈 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너에게 이 사람들의 안전을 맡겨주었다”(행27장 24절)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울의 경우 예언이 사용된 경우를 보면 거의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의 소명을 알게 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전해 주신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인 이익이나 미래를 위해 전해 주신 것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서 예언을 많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전14장 39절). 여기서 사용된 예언은 격려하는 일, 서로 넘어진 자들을 세워주는 일이 바로 이러한 일임을 알게 됩니다.
교회에서 서로 격려하는 일은 특별한 예언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주 하고 있습니다. “잘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입니다” 등과 같이 주님의 이름으로 서로 권면하고 힘이 되며 위로가 되는 말들이 모두 예언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예언을 하는 경우에는 점쟁이들과 같은 미래를 점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본받지도 말고 물어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신18장11절).
예언은 공동체, 즉 교회의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세우고 힘을 주는 그런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질 때에는 반드시 담임목사의 지도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질서가 깨질 때 교회 공동체의 질서가 깨지고, 예언하는 자들의 예언이 성경보다 더 우선시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예언하는 사람들을 더 의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을 통해, 혹은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마다 기도하는 자들에게 직접 말씀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내 문제를 다른 사람을 통해 모든 일에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아주 어릴 때나, 특별한 때입니다.
예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늘 깨어 기도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영혼구원과 선교와 구제와 섬김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리는 복된 삶이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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