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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 차 목자를 위한 컨퍼런스
2016.07.19 17:53
휴스턴 공항을 나오자 사우나에 들어온 것 같은 뜨거운 날씨가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따뜻한 날씨를 상상했지만 이맘때쯤 열리는 목자 컨퍼런스의 열기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이번에도 내심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생각하면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저를 공항에서 픽업해주신 분은 휴스턴 서울교회의 김정은 목녀였습니다. 호텔로 가는 동안 목자 사역 간증을 나눠 주셨습니다. 한때는 목장을 2개 맡아 사역을 했었고, 지금은 남편이 목자가 되어 목녀로 섬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목자 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기억에 남느냐고 질문 했더니 “하나님께서 자신과 같은 사람을 사용하셔서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사용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것은 목자가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역은 특권이자 축복이었다”라고 말씀합니다.
목자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18년 가까이 하셨는데 “고난의 자리를 끝까지 피하지 않고 인내할 때 인내가 상급이 다는 말씀과 더불어 끝까지 인내해야만 큰 소리 칠 수 있다”는 목자 사역의 팁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역이 힘들 때는 기도해야 하고, 잘 나갈 때는 더 기도해야 한다는 사역의 연륜이 배인 진수를 전해 주셨습니다.
목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휴스턴 쉐라톤 호텔은 사장이신 조규식 집사님께서 10년 전부터 여러 가지 시설들을 마음껏 사용하도록 섬겨 주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자컨퍼런스를 위해 가장 좋은 방을 배정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미 전 지역과 한국 그리고 멕시코에서 176명의 목자, 목녀들이 참석해 주었고, 강사님들과 도우미 목회자들 20명과 스텝들 20여명 등 총 24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참여해서 컨퍼런스를 실시했습니다.
작년에 갑작스런 백혈병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나 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빨리 병원을 나올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는 간증도 있었습니다.
화요일 점심때 쯤 도착한 저는 도착하자마자 함께 모여 도우미 목회자들과 함께 컨퍼런스 퍼포먼스와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수요일 연극 연습은 새벽 2시 30분까지 했습니다. 아내는 연극에 목원 1로 저는 예수님의 말씀을 나레이션하는 것으로 연극에 참여 했는데, 연극을 통해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는 후기를 들었습니다.
반가운 일들도 있었는데, 그동안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가셨던 하와이 성도님들과 오레곤 포틀랜드의 성도님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님들이 저를 보고 반가와 하시면서 사진도 찍고 그동안 받은 은혜도 나누면서 이번에도 성도님들을 보내시겠다는 약속을 들었습니다.
지난 봄 유타 솔트 레잌 시티의 베다니 침례교회에 부흥회를 갔었는데 그곳의 성도님들도 함께 참여해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 사모님이신 최혜순 사모님께서도 건강을 회복하시고 참여하셔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내일 모레 화요일 장을 10센티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시고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강의를 매일 1시간 30분씩 전체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목회자들은 식사를 서빙하고, 컨퍼런스 룸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사역과 위로 사역을 했는데, 목회자들 보다 목회자들이 앞에서 잘 섬길 수 있도록 모든 사역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준비해 주시는 휴스턴 서울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하나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목자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15명의 스텝들이 매일같이 기도하고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컨퍼런스 첫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울음바다가 되어 회개와 재 헌신하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참여한 두 분의 목자님 가정도 둘째 날 사명의 회복과 결단의 시간에 함께 참석하여 하나님께 재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역을 하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고, 힘들 때 이러한 사역을 통해 사명을 회복하고 위로와 격려 그리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함께 사역하는 동역 자들이 옆에 있다는 것이 서로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새벽마다 말씀을 전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과 목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참석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이 귀한 사역에 함께 큰 물결을 이루어 나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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