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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경학교를 잘 마쳤습니다
2016.07.25 16:32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큰 축복입니다. 저처럼 예수 믿지 않는 집에서 태어나 후에 예수를 믿은 사람일수록 더욱 말씀을 일찍 접한다는 것이 인생의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Submerged”가 지난 금요일 끝이 났습니다. 우리교회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치원 그리고 동네에 있는 어린이들까지 모두 100명이 조금 웃도는 숫자가 모여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찬양하고, 말씀을 배우고, 듣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는 폴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을 이해할 만한 아이들 전체가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어리아이들에게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 무어 그리 중요할까 생각하지만, 어릴 때 만난 주님은 사무엘처럼 어려서부터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고, 혹시 믿음에서 떨어져도 성장해서도 주님께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복음을 전하고 듣고 자라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린이 성경학교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6학년에 올라갔는데도 유치원생들을 돕는 선생님을 맡아 화장실이며 식사할 때며 성경공부시간 등 여러 가지로 섬겨 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청소년들이 앞에서 찬양을 할 때 누구를 뽑아서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은 숫자가 참여해 주었습니다. 찬양 한곡 모두 율동에 맞춰 찬양을 하는데 방송국에 출연해도 될 만큼 모두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섬길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나아서 섬긴 것 같습니다. 부엌에 들어갈 수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섬겨 주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교회 출석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이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섬김의 몫을 잘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한끼라도 돕기 위해 오셔서 젊은 엄마들과 함께 김밥을 말기도 하시고, 장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큰 꽃과 여러 가지 꽃들을 준비해 와 본당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섬김도 오래 되면 감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자신의 아이들은 커서 도우미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린 영혼들을 위해 매년 성경 학교 때마다 한 끼씩 섬겨 주신 목녀님은 벌써 20년째 섬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성경학교 식사 봉사가 목녀님의 삶의 역사가 된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마음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습니다.
본당을 3D 로 채워 마치 우리가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도록 어린이 성경학교 장식을 잘 해 주었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 해초 하나 천정에서부터 모든 벽면까지 온통 바다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복음을 전하는데 한층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성경을 잘 가르치기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하신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후 3시만 되면 일찍부터 와서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재밌게 말씀을 듣도록 연구한 모습이 여러 면에서 돋보였습니다.
교역자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잘 훈련되고 섬길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하신 장수영 전도사님과 폴 목사님 그리고 제이슨 전도사님의 사역 팀이 하나가 되어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사역을 마치고 복음을 심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라고 열매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천국잔치를 열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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