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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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 목사가 장년 예배 시간에 어른 설교를 하지 않고 청소년 예배에 가서 설교를 하는 경우는 듣도 보도 못한 일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간을 만드는 것은 청소년 자녀들도 우리 교회의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로는 자녀들이 가장 중요하다고아이들을 위해서는 뭐든 있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막상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녀들은 항상 뒷전에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예배의 시간, 장소, 예산도 장년에 우선권이 있고 교육부는 거기에 맞추어 갑니다 이유는 우선 어떻게 그들을 세워 주어야 하는지 몰라서입니다. 많은 경우 청소년 전도사님을 모시고 그분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면 그것이 우리가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들은 손을 떼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 많은 자녀들이 어려서 다닌 교회가 자기의 교회가 아니고 부모님의 교회라는 마음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가고 후에는 다시는 모교회로 돌아오지 않는 자녀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청소년 예배에 가서 설교를 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너희도 부모님들과 똑같이 우리 교회의 성도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시도입니다

 

     어린이 부서부터 시작해서 청소년들과 영어 회중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성숙하고 강한 한어 회중의 헌신적인 배려와 실제적인 희생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교회가 여러 부서로 나누어져 있지만 우리는 주님의 하나의 교회입니다. 마음을 품고 앞으로 부서를 전담하실 목회자들을 세우고 함께 동역하면서 미라클랜드 교회를 세워가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분 모두 교회 전체를 보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크고 작은 희생들을 감사하게 여기며 동참해 주신다면 두려운 마음으로 처음 사역을 시작해 나가는 제게 힘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교회 자녀들도  미라클랜드침례교회 우리 부모님의 교회이면서도 나의 교회 사랑하고, 교회 안에서 부모와 함께 믿음을 공유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격적인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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