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09년 8월 16일 대가들의 행진(관리자)
2012.08.13 04:20
어제 강사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데 식사 접대를 하시는 분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대가, 대가라고 하시는데 대가가 누구 이름입니까? 미국에서 사신지 30년이 넘도록 대가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대가라는 말은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가(大加) : 고구려의 각 부족장, 대가(大駕) : 임금이 타는 수레, 어가, 대가(代價) : 물건값, 대금,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생기는 희생이나 손해, 대가(貸家) : 셋집, 대가(對價) : 자기의 재산이나 노력 같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 이용하게 하고, 그 보수로서 얻는 재산상의 이익, 대가(臺駕): 고귀한 사람의 탈 것 등으로 국어사전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가라고 한 것은 대가(大家)를 의미하는 것으로 학문, 기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 대대로 번창한 집안, 큰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첫 번째 의미인 학문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는 의미로서 이번 부흥회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목사님 정태기 목사님을 그렇게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6월 달에 저희 교회를 방문하셔서 말씀을 증명해 주셨던 최영기 목사님은 가정교회 사역에 있어서 대가(大家)이기도 하시고 3년 전에 부흥회를 인도해 주셨던 김충기 목사님은 우리나라 성령운동에 있어서 대가(大家)이십니다. 대가(大家)들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여러 가지가 도전이 되었습니다. 첫째는 자기 관리였습니다. 부흥회를 인도해 주시는 정태기 목사님께서도 식사 하시는 것을 보면 철저하게 야채 위주와 몸의 건강을 위한 식단을 매끼마다 드셨습니다. 좋은 음식이 많이 있는데도(?)불구하고 야채와 물만 드셨습니다. 음식을 하신 후에는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비결로서 나이에 맞는 체조를 20분간 매일같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침식사는 오트밀과 바나나, 사과를 드시는 것도 자기 절제였습니다. 집회를 하실 때에는 호텔에서 나오시지 않고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는 것도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목사님! 왜 이렇게 관리를 하십니까?”“내 몸은 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의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고난을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자존감의 상처와 어릴 때부터 자라면서 받았던 많은 아픔과 고통을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어제 저녁 말씀 중에 신학교를 졸업하고도 열등감을 이겨낼 수 없어서 공장에 들어가 7년간 일을 했고, 소록도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또다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이겨낸 승리자라는 것입니다. 상처는 받았지만 그 상처를 이겨낸 승리로 많은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지금까지 35년이나 치유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대가는 아픔을 극복할 때 이루는 것을 깨닫습니다. 셋째는 성경이나 학문에서 받았던 이론이나 말씀을 생활 속에 적용하고 살아가신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체득(體得)되어진 말씀의 경험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들었던 많은 설교가운데서도 깊이 마음속에 들어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바로 간증(干證)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가르치거나 배운 것은 힘이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힘이 되고 삶이 변화됩니다. 넷째는 만나는 사람들을 높여주고 축복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3일 동안 목사님을 만나면서 받았던 축복과 격려는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만나면 힘이 나고, 즐겁습니다. 사랑을 받고 축복을 받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섯째는 예수님만을 높여 드리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대화중에 목사님의 치유가 이루어지는 가장 큰 비결은 내가 아니라 성령님이라는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사용하실 때 이러한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쓰임 받고 오직 주님만을 높여드리는 삶의 중심을 보았습니다. 대가(大家)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자기 훈련과 절제 그리고 받은 사랑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세워주는 사명에 쓰임 받을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