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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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이상래 목사)
2012.08.13 19:03
창의적인 접근 지역이나 폐쇄적인 접근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늘 위험을 감수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선교사라는 신분을 알게 되면 많은 생명의 위협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마음 놓고 찬송을 부를 수도 없고, 교회를 세울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들과 같이 그들 속으로 들어가서 관계전도를 통해 믿음이 갈만한 사람들에게 한 명씩 한 명씩 복음을 전하게 되는데 숫자도 숫자지만 한 영혼을 얻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G국이나 북한 같이 폐쇄적인 곳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G국은 많이 개방 되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언뜻 보면 자유로운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일 때에 현장을 덮쳐서 꼼짝 못하게 하고, 추방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선교가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공안원들이 비디오카메라를 가지고 들어와 전체를 찍고 난 후에 한 명씩 한 명씩 조사를 하기 때문에 옛날과 달리 그렇게 한번 발각이 되고 나면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G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러한 압박 속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어도, 전화를 받아도, 예고 없는 초인종 소리도 깜짝 깜짝 놀라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교사님들과 대화를 해 보면 마음 놓고 잠을 한번 실컷 자 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지난주일 7월 18일 우리가 협력해서 선교하시는 G국 박 선교사님이 공안 당국에 체포되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들어와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왜, 어떻게 잡히셨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가족들하고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약 7년 전에도 북한의 탈북자들을 사역하시다가 붙들려서 연길 감옥에서 1년 2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하신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G국에서 잡히신 것입니다.
얼마 전에 북한 사역을 하시는 동역 자가 공안에 잡히셔서 피신을 했었는데 계속해서 선교사님을 추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께서 G국에서 영어로 교회를 개척하셨고, 한 달에 2주 정도는 북한 사람들을 위해 사역을 했었는데 그것이 윗동네 사람들에게 미움이 박힌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선교사님의 건강과 가족들이 염려가 됩니다.
사모님은 지금 한국의 한 도시에서 아들과 함께 피신해 있습니다.
태중에 아이가 자라고 있어서, 이번 일로 인해서 적지 않게 놀란 것 같습니다.
한국말도 못하고, 선교사님의 사역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우선 선교사님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사님의 사모님께서도 이번 일을 믿음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태중에 있는 아이와 아들이 건강하게 두려움 없이 잘 지내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이런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일이 곧 내일임을 자각하고 기도해 주셔야합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멀리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일꾼들이 외롭지 않도록, 어려움 속에서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일에 전 성도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