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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목사님이 개척을 합니다.(이상래 목사)
2012.08.13 19:16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할 때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제가 신앙생활을 처음 할 때에 이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시원하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면 그분들이 부러웠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수련회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때에 성령님을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읽다보면 말씀이 조금씩 깨달아지고, 찬송을 할 때 가슴이 벅차고, 말씀을 들을 때 꼭 내게 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체험들이 따르게 됩니다.
야곱이 그랬습니다.
아버지 이삭의 집을 나와서 갈 곳이 없었을 때에 그는 광야에서 돌을 베게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때에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그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나는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고, 너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 누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룰 것이고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런데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말씀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야곱은 그것이 자신에게 말씀해 주신 것으로 믿고 베게해서 잠을 자던 그 돌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여러 가지로 형태로 들려집니다.
야곱처럼 꿈을 통해서 들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 깨달아지기도 하고, 직관처럼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통해서 느껴지기도 하고, 말씀을 들을 때 꼭 나한테 직접 하나님이 해주시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기도할 때라든지, 성경을 읽을 때라든지, 혼자 길을 걸어갈 때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음성은 마음속에 자리를 하게 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 주님의 소원이 마음속에 새겨질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용서하라, 때로는 사랑하라, 때로는 순종하라, 때로는 섬겨라 등 많은 형태로 오게 됩니다.
이 희성목사님께서 오늘로서 우리교회 사역을 마치고 10월 첫째 주부터는 욜바린다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됩니다. 작년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개척에 대한 부담을 주셨다고 합니다.
감사한 것은 그곳에 있는 한 미국교회에서 함께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 주어서, 우선은 그곳 교회에서 10월 16일부터 개척을 할 예정입니다.
이 목사님 가정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선한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께서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서양귀신이라고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고,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했지만 도대체 저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오랜 침묵과 기다림 속에 개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했고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희성 목사님에게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그것을 부담을 갖게 하시고,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이 목사님과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큰일을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계속해서 기도로 동역해 주시고, 사랑으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본 교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섬김과 사랑을 주님께서 하늘 복으로 갚아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