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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가정교회
2014.12.31 00:53
지난 한 주 동안 르완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하키지마나 아폴리나레 목사님이 본 교회를 다녀갔습니다.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2008년 10월 한국 오산리 순복음 교회 기도원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5개국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콩고 등에서 온 목회자들이 20여명이 왔는데 김평육 선교사님을 통해 가정교회 사역을 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곳에서 4일 동안 오후에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잊고 있었던 르완다 가정교회 소식은 2009년도에 그곳에 선교를 다녀오신 김진희 권사님을 통해서입니다. 이번에 방문하신 목사님께서 그곳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지역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해서 성공회 교회들이 가정교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성공회는 비숍이라는 직제 밑에 아키 디컨이 5명이 있고, 그 밑에는 목사님들이 13분 그리고 그 밑에 복음전도자들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분 밑에는 50개가 넘는 교회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그 교회들이 모두 가정교회로 전환해 사역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숍 알렉스 목사님도 2012년에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 세미나에 다녀가시면서 이 사역을 아키 디컨들에게 전달했고, 그분들 중에 한 분이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지금 르완다에 가정교회가 붐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폴리나레 목사님은 지난 9월에 버클리에 있는 GTU신학교에 유학을 오셨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 중에 본 교회에 들리셔서 그곳에 진행되고 있는 가정교회 사역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알렉스 비숍 밑에 있는 많은 아키 디컨들 중에서도 목사님께서 맡으신 패리시(Parish)약 1만 2천명의 성도들이 있는데 그분들 가운데서 가정교회를 하면서 많은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 교회의 모습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으로 서로를 섬기고, 돕고 있습니다. 전쟁 과부로 살고 있는 집에는 염소나 혹은 소를 사주어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폭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라간 집들을 각 목장에서 섬겨 주어 그들의 필요를 도왔습니다.
르완다 종족 전쟁을 피해 탄자니아로 피난 간 많은 르완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피난민 촌이 있는데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선교를 가서 벽돌을 만들고 천막집을 없애고 집을 만들어 주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이분들을 통해 이루어 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비량으로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방송사들이 나와 어떻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었느냐고 인터뷰를 했을 때, 우리는 크리스천이다. 가정교회를 통해 이런 섬김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둘째,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해에만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침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는 자신의 교회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었던 모스크의 이맘이 가정교회를 통해 예수를 믿었고, 또 그 가족들이 함게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가정교회를 통해서 계속해서 모슬렘들이 구원을 받아 올해만 7명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셋째,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분가해야할 목장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왜 목장이 12명 이하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이 목장참관을 통해 2살짜리 아이도, 4살짜리 아이들도 어린이 목장에 참여하고 나누고, 성경을 배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린이들은 때로 목장을 방해하는 자들로만 생각했는데, 어린이 교육에 대해 시작해야 함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왜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셨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이곳에서 성경적인 교회, 성도들 하나하나가 간증이 있음을 들으면서 행복한 교회에 대한 소원을 다시 회복하고 가신다고 고백했습니다. 목사님의 방문을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르완다 가정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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