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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 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2015.02.04 16:19
멕시코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2시간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이지만 국경 하나만 넘으면 티후아나 멕시코에서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도시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많은 인구들이 살고 있지만 그 국경 하나로 미국과 멕시코의 삶을 비교하면 약 30-40년 정도의 삶의 빈부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는 우리의 청소년들 8명이 함께 동참했고, 어른들 총 10명과 과테말라 목사님 1분해서 총 19명이 다녀왔습니다. 선교지는 멕시코 국경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시골마을이었는데, 정부에서 알코올이나, 마약 등과 같은 약물중독으로 인해 아버지들이 집을 나가고 엄마 홀로 자녀들을 키우는 저소득층을 위해 만들어진 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인구수는 약 4000명-5000명 되는데, 교회가 그곳에 개척 된지 9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교회라고는 하지만 판자들을 덧붙여 만든 판자 집이었습니다.
우리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약 100여명의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그곳 커뮤니티 센터의 농구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준비해간 빵과 소시지, 과자와 음료수를 150명의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우리 청소년들과 함께 편이 되어 그곳의 청소년들과 함께 축구 시합이 이루어졌고, 여자청소년들은 긴 줄을 가지고 줄넘기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나오미 자매님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남편은 평신도로서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남편이 번 돈을 가지고 그곳 고아와 같은 아이들을 섬겨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그곳까지 와서 가난하고 소망을 잃은 여인들에게 복음의 전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자내님의 모습에서 열정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를 제작하는 곳인지 커다란 컨테이너들이 즐비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커다란 축사로 인해서 계속해서 시골 냄새(?)로 인해 향기가 풍겨오는 곳이었지만, 그곳에 홀로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키우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자매님들과 미혼모들이 잠시 실수로 아버지도 모른 채 아이들을 키우는 그곳이, 주님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 가운데 살 수 있다면 그곳을 변화시켜 주실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우리를 통해 이루시기를 원하시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섬겨 주셨는데, 어느 권사님은 팔순이 넘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털실로 짜온 목도리와 덧신을 주셨습니다. 한 땀 한 땀 목도리를 만드셨을 수고를 생각할 때 마음에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흙탕길에 여러 가지로 애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선교를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났습니다. 국경을 통과하는데도 20여분밖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코를 먹었는데 야채 금식을 하는 몇 몇 성도들을 위해, 어느 분은 먹지 않았던 것이 더 좋았다고(?) 하실 정도로 세심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방문과 기도를 통해 그곳에 세워진 교회가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곳에 있는 어린영혼들과 힘들게 가정을 지켜가는 많은 소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우리 주님이 소망이 되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가 이일로 계속해서 잘 섬겨 드리는 복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섬겨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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