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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을 도와주세요
2015.05.04 00:26
지난 4월 25일 일어난 지진은 진도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흙과 벽돌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도시가 3 건물중 하나가 파괴될 정도로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지진대가 지나는 곳으로 오래 전에도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이번에도 오늘 5월 2일 현재 약 6800명이상의 사람들이 죽었고, 앞으로 알려지지 않은 피해까지 더해지면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진이 나면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은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어떤 가족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어떤 가족들은 가까운 친척 친구 혹은 가족 전체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생명을 잃었습니다.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가족을 잃은 것입니다.
삶의 보금자리를 잃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모여 삶의 영위하는 곳이 집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집이 부서져 내렸고,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쓰러지지 않은 건물도 균열이 가서 언제 쓰러질지 몰라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밖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길로, 운동장으로 나아와 비를 막아 주는 텐트는 우리가 사용하는 그런 호사스러운 텐트가 아니었습니다. 막대기 두 개에 양쪽 기둥을 세우고 지붕처럼 비닐 천을 내린 텐트였습니다. 바닥은 땅에서 올라오는 찬기를 이길 수 없었고, 뚫어진 곳에서 불어오는 찬바람도 이길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환경이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에 몇 일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물은 많은데 먹을 물이 없어서 그들은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먹을 것도 없어서 당장 하루하루 지탱해 내는 것이 큰 고통으로 비춰졌습니다.
네팔하면 얼른 생각하기를 세계 최고의 봉우리 높이 8844미터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산 말고도 8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게 된 산악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국왕이 정치를 하고 있었지만 2007년 12월 23일 국민투표를 따라 군주제를 폐지하고 2008년부터는 공산주의자들이 의회를 장악하고 2008년 7월 선거에서 람 바란 야다브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생긴 민주 공화국이 된 것입니다.
네팔 사람들은 대부분 힌두교를 믿고 있습니다. 국민 가운데 약 80% 조금 넘는 숫자가 힌두교를 믿고, 불교는 10.7%, 이슬람교 4.2% 그리고 기독교는 0.5%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지금 네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러한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그 다음날 우리가 속해 있는 남침례교 재난 기아 대책 기구인 BGR(Baptist Global Response)은 이미 그곳으로 출발해서 지금 구호 활동을 섬기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 만 명이 넘는 우리 남침례교 선교사님들 가운데 네팔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현지 선교사님들을 돕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약 6백만불을 재난과 기아 구제를 위해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쓰였습니다.
이제 우리도 정성을 모아 큰 아픔과 고통에 빠져 있는 네팔 국민들을 돕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헌금해 주시면 모두 모아 우리 교단 기아대책 기구로 보내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섬긴 것이 곧 내게 한 것(마 25:40)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섬기듯 모두 사랑으로 마음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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