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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관광을 다녀왔습니다
2015.05.12 17:28
지난 월요일 5월 4일 월요일부터 7일 목요일까지 우리교회 65세가 넘은 부모님들과 함께 총 12명이 효도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9년 전부터 일 년에 두 차례씩 효도관광을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도 부모님들께서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쪽에 관광을 원하셔서 총 12명이 함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행은 고 이길자 권사님 가족들이 헌신해 주셔서 참여하시는 분들이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프레즈노까지 가는 여정이었는데, 다른 때와는 달리 이곳 LA에서 직접 가게 되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는 도중 슈가 파인 관광열차를 타고 한 시간동안 요세미티의 숲속을 달리는 기회도 있었고, 요세미티의 전체를 볼 수 있는 Inspirit View Point, Bridal Vale 폭포, 그리고 요세미티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버클리 대학,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고 유니언 스퀘어 광장에서 39번 항구까지 그리고 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금문교와 알카트래즈를 구경했고, 금문교 다리를 직접 건넜습니다. 그리고 Twin Picks에 올라가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보았습니다. 넷째 날은 몬트레이 17마일과 솔뱅을 구경하고 목요일 오후 7시에 교회에 잘 도착했습니다.
효도관광 중에 매일 저녁식사를 하고난 후 모두 제 방에 모여서 함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첫날은 부모님들이 하실 수 있는 역할, 야곱과 같이 축복의 부모님이 되실 수 있도록 말씀으로 권면했고, 둘째 날은 하나님을 기뻐할 때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는 내용으로, 셋째 날은 구원의 확신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예수님을 늦게 만나신 분도 계셨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모두가 구원의 확신을 잘 알고 계셨고, 모두 구원받은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효도관광을 처음 했을 때 멕시코 크루즈 관광을 4박 5일 다녀왔었는데, 그때에는 모두 8명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었고, 한국에서 오신 분들 혹은 우리교회 성도님들 가운데 부모님들이 오셔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 다음해에도 11명이 주님을 영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미 이분들 가운데는 하나님 나라에 가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때 주님을 만나고, 침례를 받고 하나님 나라에 가신 분들도 여러분이 계십니다. 효도관광을 이렇게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진정한 효도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도 여행을 하다보면 마음이 열리고, 서로 하나 되어 함께 주님을 알 수 있는 복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교회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성도님도 함께 동행을 하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하나 되고 공동체를 이루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효도관광을 하다 보면 한 해 한 해 가시는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허전합니다. 이번에도 가시고 싶었지만 나흘이라는 여행기간이 너무 길어서 못 가신 분들도 있으셨고, 머리가 어지러워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참석 못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효도관광에 다녀오신 분들 가운데 몇 분은 얼마다 더 올 수 있을까 싶어서 무리를 해서 오셨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해마다 두 번 효도관광을 함께 하지만, 작은 섬김에도 감동하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 다녀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감사하고 따뜻한 여행이 되었던 것은 성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섬김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효도관광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헌금도 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섬겨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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