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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역에 자원해 주세요.
2016.10.03 20:08
몸이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움직일수록 건강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일 몸이 운동을 하지 않거나 사용을 하지 않으면 각 몸의 지체들은 사용을 할 수 없게 되거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다리가 다쳐서 뼈를 상한 사람들이 깁스를 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몇 주 동안 딛는 것이 힘듭니다. 또한 사용하지 못한 관절부분이 있으면 그 관절을 풀어주는 일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일로 인해서 겪는 어려움은 몇 달동안 계속 됩니다. 허리를 구부릴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다리를 디딜 때에도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운동은 될 수 없습니다. 일할 때의 근육은 대부분 사용하는 부분만 사용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사용하는 부위는 결국 건강을 쉽게 잃게 되기 쉽습니다.
배구 선수 였던 한 성도님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유명한 실업팀에서 운동을 했던 선수였습니다. 국가 대표로도 활약할 만큼 대단한 선수였는데 선수를 그만두고 생활 때를 보니, 관절에 무리가 생겨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해서 관절이 닳아버린 것입니다.
사실은 관절이 닳도록 계속해서 사용하는 부위만 혹독하게 운동을 해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케이스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운동을 안 해도 문제가 되고,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일을 해도 건강을 해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지체인 모든 성도님들이 각자 자원하여 교회의 구석구석 필요한 부분에 자원하여 사역할 때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사역자들에게는 예언자, 복음전도자, 목사, 교사들을 세우시고 그들이 해야 하는 역할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라고 성경은 이야기 합니다.
이 말씀을 토대로 보면 모든 성도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사역을 하나씩 맡아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한 형제님이 저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대화 하는 가운데 자신이 오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시간을 낼 수 있다고 무엇이든지 교회 사역에 필요하면 말씀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회는 여러 가지 보이지 않게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도 보이지 않는 일이 중요한 일인 것처럼 교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일 때문에 보이는 일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몸도 보이는 장기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팔은 하나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눈도 하나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다리도 하나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위가 없어도 살 수 없습니다. 신장이 없어도 살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기들이 건강한 몸을 세우는데 더 필수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는 사소한 것 같은 일들, 남들에게 잘 띄지 않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들 바로 그런 부분이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꼭 필요한 일들입니다. 화장실이 깨끗하도록 돕는 일, 교회의 문을 점검하는 일, 전구를 갈아 끼는 일, 에어컨 스위치를 잠그는 일, 교회의 차량을 깨끗하게 세차하는 일 등……. 해야 할 일들은 너무 많습니다. 한 사람이 다 할 수 없습니다. 이 많은 사역 들 가운데 하나를 자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한 달에 한번 정도 규칙적으로 이일을 돌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주님이 몸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작은 일에 자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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