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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3월 29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관리자)
2012.08.13 03:56
목회자 칼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이상래 목사 얼마 전 부터 딸아이가 인터넷의 두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페이스 북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만화도 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매일 저녁 한 시간 동안 성경도 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내심 기쁘기도 하고, 감사해서 우연한 기회에 물었습니다. “너 왜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니?”라고 물으니 “지금이 사순절 기간이잖아요.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끝까지 하지 말지 하는 서운한 바람과 동시에 주님을 위해 자신의 사랑하는 것을 절제하는 그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이제 두 주 후면 부활주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모든 어둠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승리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승리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지신 그 십자가를 함께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모든 죄에는 형벌, 고통이 따르고 어떤 형태이든 죄로 인한 아픔과 다툼과 미움 그리고 결과로 사망이 따라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를 어느 것 하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두 형벌을 받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 대신 형벌을 지시기로 결심하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십자가로 대신 짊어지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죄를 몰랐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고 나서야 우리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회복하기 위해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처음 구원해 주셨던 그 큰 사랑을 회복하고 바르게 살기위해 다시 헌신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사랑에는 반드시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어떤 모습이든 희생이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제 딸아이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두 가지를 희생하면서 부활절을 기다리는 것이 저에게 그렇게 기쁜 것은 스스로 하나님께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기로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는 특별새벽기도에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주님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벽잠을 설치는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러한 희생을 통해 주님의 더 큰 사랑과 생명과 부활을 경험하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