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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순 선교사님 가족이 선교지로 귀국합니다.(이상래 목사)
2012.08.14 01:14
작년 8월에 카작스탄에서 10여년 사역을 하시던 양병순 선교사님 가족이 미국으로 안식을 오시면서 저희 교회에 정착해서 그동안 카라간다 목장에서 목원으로 성가대원으로 10개월을 충실하게 섬기시다 내일 모레 6월 19일 미국 대륙횡단 출발을 시작으로 7월 17일 카작스탄으로 온전히 돌아가시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은 보통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선교사님은 안식년을 맞이해서 미국 풀러신학교에 유학을 오셨습니다. 그동안 박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 이수해야 할 공부가 남아 있었는데 그 많은 학점들을 지난 10개월 동안 좋은 성적으로 잘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도 하신 후에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교회에 출석하시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정교회 사역을 몸소 체험하시고 돌아가시게 되어 많은 기쁨이 있습니다.
선교사님의 1, 2기 사역이 현지에 들어가 교회를 세우고 현지인 지도자들을 훈련해서 제자를 만들어 내는 사역이었다면 이제 3기 사역은 현지인들 스스로 제자를 만들어 내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이루어 가게 될 것입니다.
선교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만들어 내며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통해서 계속해서 제자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언어와 문화가 같은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도라고 한다면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선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지금까지 카작스탄에서 사역하시면서 특별히 카라간다라는 지역에서 성실하게 복음을 전하시고 성공적인 사역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오늘 아침 설교 중에서도 밝히셨지만, 이곳에 있는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청빙제의도 있었지만 첫 사랑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두 다 내려놓고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카작스탄은 내륙으로 되어져 있는 나라인데, 모두 6개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카스피 해,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크기로는 아홉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1850년경에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고,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했다가 1992년에 다시 독립국가 연합에 가입을 했습니다. 광대한 나라에 건조하고, 초원이 많이 발달되어져 있습니다. 주민의 65%가 카자흐 종족이며, 러시아인이 30% 그리고 우리 고려인들도 0.6%가 살고 있는 땅입니다.
종교는 무슬림이 47%러시아 정교회가 44%, 그리고 개신교가 2%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슬람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침례교 해외선교부에서는 1991년부터 이곳 중앙아시아에 전략적으로 사역을 정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데 많은 선교사님들의 영향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슬람 정부의 영향으로 인해서 민감한 종교정책으로 인해서 교회의 등록으로 인해서 선교적인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슬렘 지역에서의 선교는 매우 민감해서 복음 전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창의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양 선교사님 가족들이 사랑하는 선교지 교회로 돌아갑니다.
이 사역은 비단 양선교사님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께서 주신 명령이자 우리에게도 주신 사명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도 계속해서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보내는 선교사들이 해야 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선교사님 가족을 통해 카작스탄 땅에 복음의 열매가 풍성이 맺히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이 아름답게 열매 맺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