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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교 총회(이상래 목사)
2012.08.14 01:15
지난 월요일 6월 18일부터 목요일 21일까지 우리가 속해 있는 남침례교 총회(Southern Baptist Convertion)이 뉴올리안즈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교단은 현재 미국에 51000개의 교회가 등록되어져 있으며 성도 수는 1590만명으로 미국 최대의 교단입니다. 미국에서만 전도를 열심히 해서 하루에 920여명이 침례를 받는 교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9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오다 2004년부터는 정체기를 겪다 2006년 1640만명에서 조금씩 성도들의 수가 감소해서 지금 1590만명이 되었습니다. 침례자 수는 조금씩 감소되다가 작년부터는 약 0.70%정도가 증가되어 33만 3,341명이 받았다 보고했습니다.
우리 교단은 성경이 모든 신앙원리의 기초를 두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교단입니다.
미국 최대의 기독교 서적 발행기관인 라이프 웨이(Life Way)는 그 양이 얼마나 방대한지 기차가 라이프 웨이 속까지 들어와 발행된 책을 전역으로 실어 나르기도 하고, 우편 사용량이 전체 10위 안에 드는 영향력있는 출판이며 교육기관입니다.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단이어서 많은 성경공부 교재를 발간하고 있으며, 여름성경학교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캠프 등 미국의 기독교 교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침례교회는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주창할 때 그것을 반대했던 전력이 있어서 그때부터 노예 해방을 동조하는 북 침례교회와 반대하는 남침례교회로 나뉘어 오랫동안 백인들이 중심이 된 교단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도 흑인들은 약 100만명 정도가 되지 않을 정도가 작습니다. 그런데 이번 뉴올리안즈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흑인 목사님인 프레드 루터 목사님(현재 뉴올리언스 소재 프랭클린에비뉴침례교회 담임목사)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인종주의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햇던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표현될 수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모인 9000명이 넘는 총대들은 결혼에 관해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이다"라는 문구와 "결혼이라는 테두리 밖에서의 성적인 행동들은 죄악이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 커다란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세상은 동성에 관한 결혼을 지지하고 소수 인권을 존중한다는 것을 표방하지만 성경은 분명 동성결혼에 관해 죄악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장 세상의 손가락질과 핍박이 있다 할지라도 복음에 깨어 바른 결정을 한 교단 결정에 적극 지지를 표합니다.
한편 한인침례교 총회는 이번 뉴올리안즈에서 함께 모이지못했습니다.
뉴올리안즈에 사는 한인들이 적기도 하고, 침례교회의 숫자도 적어서 총회를 섬길 수 있는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기간 와싱턴 디시에서 모였는데 이번에는 가족들까지 모두 900명의 총대들이 모여서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서 목회자 자녀들 50명이 주님을 영접하고 65명이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하는 복된 축복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번 총회를 위해서 어려운 곳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들을 위한 국내 선교를 물질적으로 도와 총회에 참석할 수 있게 섬겼습니다.
또한 올해의 총회장은 달라스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셨던 김승호 목사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세상의 풍조에 밀려 적당히 타협하며,적당히 물들어 가는 차지도 덥지도 않은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럴 수록 더욱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