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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목사님이 사임합니다

2016.06.27 07:00

관리자 조회 수:847

이성호 목사님을 오늘로서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를 사임하시게 됩니다.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가을이었으니까 참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교회로서는 목사님이 풀타임 사역자로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세 아이 한결, 한비, 한음이를 낳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목자로서 사역을 잘 감당하셨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도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교회의 모든 사역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10여 년 전에 교회의 간판을 달 때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직접 글자 하나하나를 달 정도로 교회에 애정을 갖고 사역에 임했습니다.


2010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때에는 미전역과 한국 그리고 외국에서 온 160여명의 목회자들이 잘 훈련받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진행을 맡아 수고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젊은 가정들로 이루어진 카자흐스탄 목장의 목자로서 목사님은 매 주일 잘 섬겨 주셨습니다. 아이들하고 좁은 아파트에서 살면서도 목장 때면 아이들과 어른들 다해 20명이 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잡음하나 없이 영혼들에 대한 사랑으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목장을 잘 분가시키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제가 선교 사역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때 에면 2주일 동안 교회의 설교 사역과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해 주셔서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마음 놓고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사역과 섬김을 보면 오랫동안 함께 사역하고 싶은 목사님에 틀림이 없습니다. 지난 5월 중순에 사직서를 제게 제출했을 때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목사님처럼 저의 사역을 잘 보좌해 주셨던 분들을 만나기 힘들었기 때문에 붙잡고 싶었던 마음과 또 목사님의 나이로 보아서는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나이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지금까지 개척 보다는 청빙에 마음을 두었고 기다려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말씀 창세기 121-8절까지의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음성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개척해야 할지 알지 못하지만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첫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그 뒤에도 두 주 정도 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확실한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고 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인도해 주시는 말씀을 받으셨다고 하셔서 이번에 사임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사역을 시작하실 지는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결과를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목사님께서 임지를 정확하게 정하셔서 인도함을 받는 것을 기다려 왔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목사님이 그동안 우리교회에서 사역하시면서 보여 주셨던 섬김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면 앞으로 목사님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목사님을 통해 구원을 받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사임하시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교제와 좋은 소식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이성호 목사님, 이성은 사모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교회안내

미라클랜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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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714) 95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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