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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부탁
2013.06.19 06:09
우리교회는 1987년부터 교회에서 병설 유치원과 애프터 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사회의 복음 전도와 어린이들을 믿음 안에서 양육하기 위해서 박근서 원로 목사님께서 선교를 위해 유치원을 설립하시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지역에서는 좋은 유치원으로 이름도 났고, 해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웨이팅 리스트에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요즘에는 외국 부모님들까지 한국말을 가르치기 위해 아이들을 등록하는 형편입니다.
제가 복도를 지나가다 들어보면 아이들이 선생님, 혹은 안녕하세요, 목사님 하는 소리가 귀에 익숙하게 들립니다.
유치원은 복음전도를 위해 설립된 것처럼 해마다 몇 가정씩 유치원을 통해 전도되기도 하고,
학부모들에게 일 년에 몇 차례씩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유치원이 교회 안에 있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평일에는 유치원, 그리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교실들을 사용하다 보니 사용상 어려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평일에는 유치원이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이 되는 관계로 교회 사무실과 몇 몇 교실 외에는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겹쳐 있어서 사용하기가 자유롭지 못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주중에 텅 빈 교회가 복음전도와 차세대 교육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복된 축복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건물을 사용할 때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주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교육관 건물은 어린이 전용으로만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어른들은 교회에 붙어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친교실과 다른 교실을 사용할 때에는 미리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게 됩니다.
교실을 청소하는데 있어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매일 오셔서 청소는 하지만 주일에는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로 일층에 있는 교실을 사용하는데, 교실을 사용한 후에 정리가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별히 유치원 물건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데 구석구석 숨겨놓고, 문을 닫아 놓은 것까지도 활짝 열어 놓아 기물을 파손하거나 혹은 정리가 되지 않아 월요일만 되면 선생님들이 교실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사용하는 자녀들을 보면 주일학교 이하의 자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무례를 범하면서도 당연하거나 아니면 아예 교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무관심하게 지나왔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에 있어서 특별히 부모님들의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자녀들이 놀고 난 후의 교실은 반드시 부모님들이 청소를 해 놓고 원상을 복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교실마다 자원하셔서 책임자를 정하셔서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시면서 순번을 정하시든 아니면 책임자가 일정한 기간을 정하셔서 모든 활동에 책임을 지시는 것입니다.
놀이 활동이 끝난 후에는 자녀들과 함께 청소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모든 놀이기구를 정리 정돈하여 원래의 상태로 복원한다.
둘째, 지저분하지 않도록 교실을 청소한다.
셋째, 에어컨이나 혹은 창문과 출입문을 꼭 잠근다.
종종 주일 오후에 돌아보면 문도 열려져 있고, 때로는 에어컨이나 혹은 히터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날까지도 전력을 허비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최소한 위에 부탁드린 세 가지는 꼭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녀들에게 질서를 지키게 하는 것은 부모님 들이 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책임지기가 어렵습니다.
참된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방종은 아무런 책임도, 규칙도 없이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방종입니다.
참된 자유는 반드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자유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부모님들이 먼저 솔선수범 해 주시고, 우리교회의 좋은 환경이 다음 세대까지 건강하게 옮겨 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주시길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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