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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간다 목장이 분가를 합니다.
2017.08.13 15:36
카라간다 목장이 오늘로서 분가 식을 갖게 됩니다. 그동안 김영진(윤정) 목자님께서 오랫동안 목장을 잘 섬겨 주셨고, 헌신해 주셨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사랑과 기도와 섬김으로 섬겨 주신 김영진 목자(김윤정 목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 목장이 분가될 목자님은 오기백(지훈) 형제님 부부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오기백 형제님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사시다가 이사 온지 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청년 시절에 교회에 10개월쯤 출석하다 교회의 분쟁이 있는 것을 보고 교회를 떠난 후 20년이 넘도록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VIP이었습니다.
이곳에 이사 오면서 바로 옆집에 살고 있던 목자님과 인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장에 출석하게 되었고, 아이들과 자매님이 이사를 오면서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 동안은 우리 형제님들이 잘 해 주시는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 출석했습니다. 주일 오후마다 족구 하는 즐거움도 있었고, 형제님들과 어울리는 기쁨이 교회 생활하면서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영적인 삶으로 변화를 꿈꾸게 된 것은 생명의 삶을 공부하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게 되었고, 인생의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고 목자가 되는 것이라는 우리 교회의 표어를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목자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예수를 믿은 지 불과 2년이 조금 넘은 상태에서 누군가를 섬겨야 하는 성숙한 자리로 나아간다는 것이 형제님 부부에게는 큰 고민이었습니다. 자신들도 아직 섬김을 받고 더 자라야 한다는 마음과 더불어 만일 우리교회에서 목자를 하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야 하지 않나 하는 부담까지 여러 가지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목장에서 사람을 섬기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한번 해보겠다는 그 헌신과 결심이 오늘 목장을 분가하며 목자로서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멕시코 선교를 다니면서 오기백 형제님을 경험한 것은 변함없이 한번 결정한 것을 꾸준하게 오랫동안 하시는 성실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교 팀들을 운전해서 두 달에 한 번씩 다녀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갈 때마다 변함없이 아이들과 참여하고, 성실하게 섬겨주신 그 귀한 헌신을 통해 보면 앞으로도 목자로 잘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지훈 자매님은 제가 소개하지 않아도 이미 교회 사무실에서 지난 2년 동안 교회를 잘 섬겼던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 행정의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찾아오는 성도님들이나 혹은 교회에 전화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겸손과 사랑과 친절로서 섬겨 주신 것을 보게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한 번도 교회 출근에 지각하지 않는 성실한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잘 감당할 뿐 아니라 저를 도와서 교회의 구석구석을 책임감 갖고 섬겨 주시는 섬세함이 앞으로 목녀직을 맡아 목원들을 잘 섬겨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목장이 성장해서 새롭게 분가하는 두 목장을 우리다 함께 기뻐하고 주님의 은혜가운데 더욱 잘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목자, 목녀로 수고해 주신 김영진(윤정) 목자님 부부께 다시 한 번 섬김에 감사드리고, 새롭게 목자 부부가 되신 오기백(지훈) 목자님 부부께 축하드립니다. 분가 식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더욱 쓰임 받은 교회로 성장해 나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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