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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2014.02.09 06:08
고광철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파나마 선교 훈련원에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파나마는 적도에 가까운 나라여서 일 년 내내 습하고 더운 지역입니다. 습기도 많고, 한낮은 32도가 넘는 무덥고 찌는 듯 한 더위의 나라에서 고광철 선교사님은 파라과이에서 16년 지금 파나마에서 19년째 선교 훈련원을 통해 지금까지 약 800명이 넘는 지도자들을 배출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정글에 사는 인디안 지도자들도 있었고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멕시코까지, 유럽 스페인에서까지 많은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번 파나마 선교는 참 오랜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6년 만에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선교사님의 건강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처음에는 부정맥으로 고생으로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부정맥 수술을 하는데 신장에 암이 발견되어서 암을 수술 했습니다. 그리고 대장에 있는 많은 혹을 떼어 내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병마와 싸우는 기간이 약 6년을 계속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참 반가웠던 것은 선교사님이 이러한 훈련을 마치고 다시 건강해 지셨습니다. 전에 처음 뵙던 그 모습처럼 훈련을 감당하시면서 지금 72세인데도 불구하고 남은 생애를 지도자를 키우는 사역에 전념하시기로 결정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한국에 나가셔서 마지막 수술을 하시고는 한국의 일정을 앞당기셔서 파나마로 들어와 사역을 새로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단기 선교 팀을 받아서 인디안들의 지역에 들어가 교회를 세우고, 그들의 필요를 돕는 사역을 했는데, 어느 한날 하나님께서“지금 뭐하고 있느냐? 해야 할 훈련 사역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는가?...”하는 마음을 주셔서 결국 단기 선교 팀들의 방문을 받지 않고, 그때부터 훈련사역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에 저를 부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모인 분들은 모두 다섯 개의 지역에서 왔습니다. 꾸나 인디안, 과아미 인디안, 엠브레 인디안과 파나마 사람, 그리고 멀리 비행기를 타고 온 콜롬비아 목회자들이었습니다. 4명의 목사님들이 계셨고, 다른 분들은 평신도 지도자 그리고 인디안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인디안 지도자 가운데 한분은 식당에서 한 달에 700불씩 받으면서 일을 하는데, 그 일을 그만두고 한 달에 150불을 받으면서 영혼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이번 5주 훈련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자료를 가지고 훈련을 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가정교회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에게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신약교회의 원형을 다시 회복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우리가 들어 갈수 없는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정글 지역에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아름다운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사랑하는 친구이며 동역자인 안준호 목사님과 함께 가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안 목사님은 출애굽기를 강해하면서 다시 한 번 소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교지는 은혜를 나눠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고 오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귀한 복음을 전하는 일에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휴스턴에 있습니다. 오늘 서울침례교회 창립 36주년과 집사 안수식 설교를 마치고 월요일 11시 26분에 돌아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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