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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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을 앞에 두고 감사할 것들을 세어 봤습니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으로 구성된 “필그림 파더스”들은 그해 6월 2일 영국 플리머스 항구를 출발해서 두 달간의 항해 끝에 11월말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도달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낯선 신대륙에 도착했지만 그들에게 맞이한 첫 겨울은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이었습니다. 다음해 봄이 오기 전에 전체 인원 중 47명이나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영국에서 가져온 씨앗들은 바위가 많은 미국 땅에 적합하지 않아 영국에서 쓰던 농사 기술 또한 도움이 되지 못하여 혹독한 겨울을 보낸 다음해 봄에 스콴토, 또는 티스콴텀이라 불리는 왐파노악 족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 콩, 보리 등을 재배해서 좋은 수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윌리엄 브레드 포드 식민지 지사는 감사의 날을 정하여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매사소이트 인디언 추장을 포함한 91명의 원주민을 손님으로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하고 3일 동안 축제를 벌였는데 이것이 추수 감사주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민 선조인 청교도들은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딛고서 첫 열매를 거두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와 자신들의 숫자보다도 더 많은 91명을 초청해서 축제를 벌였습니다.

추수 감사주일은 먼저 첫 열매로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얻은 수확 중에 첫 열매로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법칙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물질을 탐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주인이 통치자가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는 도움을 준 사람들과 함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꼭 도움을 준 사람이 아니라도, 고아와 과부, 종들과 나그네들과 함께 감사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지난날 우리가 종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애급에서 종 되었던 것을 잊지 말고 아무 힘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오직 종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던 너희를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려 주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신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없다면 지금도 세상에서 소망 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한 지금도 우리와 함께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기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해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죄인 한 사람이 돌아올 때 예수님께서는 가장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위해서 나머지 아흔 아홉 마리를 버려두고 찾을 때까지 들판을 헤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추수 감사주일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큰 마음은 바로 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을 향한 감사가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

12월 6일 오후 5시 VIP초청 음악회를 합니다. 주변에 아직도 주님을 모르시는 분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며 그분들에게 좋은 음악과 함께 주님을 소개하는 복된 잔치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각 목장에서는 한 사람씩 그동안 기도해 왔던 VIP들을 초청해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복된 감사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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