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멈춰지지 않는...(이상래 목사)
2012.08.13 05:21
박수가 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컨퍼런스를 위해 수고해 주신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의 모든 성도들을 대표해서 32명의 목자, 목녀님들이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목사(사모)님, 선교사님들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모든 수고와 섬김 그리고 희생적인 헌신과 친절을 멈춰지지 않는 오랫동안의 박수로 감사를 표현해 주셨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원 나눔터에 오른 목사님들의 표현을 빌리면 기립박수를 해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000년 5월부터 많은 컨퍼런스를 다녀봤지만 이 번 처럼 박수가 멈춰지지 않고 5분이 넘도록 계속된 컨퍼런스는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앞에서 박수 소리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밤새도록 컨퍼런스를 섬겨주신 성도님들에 대한 감사의 박수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생각 듭니다.
하늘에서 주님께서 “잘했다, 참 잘했다”칭찬하시면서 박수해 주시는 그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멈춰지지 않는 울움이 있었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이 앞으로 나오는 동안 많은 목회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가까운 곳에서 목회하시는 한 사모님께서는 오늘 오후 저를 방문하셔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함께 동역하며 걸어가는 동역 자들이 이렇게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부족한 사람들인 우리를 주님의 종들이라고 해서 컨퍼런스 기간 내내 성도님들을 통해 넘치는 사랑을 받은 그 사랑이 감동이 되고 기쁨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목장 사역을 하는 목자들 부부가 생각나서 고마워서 울었다고 합니다.
목요일 저녁 목자 부부들의 집을 찾아가서 꼭 껴안아 주면서 다시 울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컨퍼런스에서 받은 은혜와 사랑 때문에 같은 길을 동역하며 걸어가는 그 귀한 섬김 때문에 한 교회가 사랑으로 회복된 열매였습니다. 격려를 받고 회복된 것입니다.
우리 목자, 목녀님들의 눈에서도 멈출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어떻게 우리가 이곳까지 눈물 흘리며, 기도하며, 밤잠 못 이루며 주님께 드린 헌신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도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말씀을 전하시면서 여러 번 목이 매여 말씀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전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신 것을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멈춰지지 않는 섬김과 사랑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목요일 식당의 모든 섬김을 마치고 “이제 내일부터 무엇을 하지?”라고 말들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닌다. 많은 성도님들이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주의 종들을 섬기는 희생과 사랑을 보면서 멈출 수 없는 사랑을 보았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면서 얼굴에서 환한 미소로 수고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예 집에 들어가지 않고 목회자들과 함께 호텔에 머물면서 섬겨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게 교회는 오고 싶어도 아이들을 섬기는 사역 때문에 집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씨름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식과 기도로 많이 준비한 사랑이 눈에 보였음을 고백해 주셨습니다.
공항 마중부터 운전으로 섬겨주신 분들과, 시간마다 맛있는 식사와 간식으로, 웨이터로, 등록과 안내로, 차량 안내와 방송으로, 찬양과 악기로, 교재와 장식으로, 꽃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강의실을 깨끗하게 해 주신 청소로, 강의 CD를 복사하고, 컴퓨터 인터넷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온 성도님이 하나가 되어 주님의 종들을 그렇게 섬겨 주셨습니다.
전 세계 7개국에서 94개의 교회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을 그렇게 멈출 수 없는 눈물과, 기도와 사랑과 여러 가지 섬김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을 위해 안수해 주실 때 기도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축복이 계속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마무리 기도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 축복이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컨퍼런스가 아름답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금식하며 사랑과 수고로 섬겨주신 성도 여러분 모두의 헌신 때문입니다.
우리 미라클랜드 침례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