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이 세상 모임과 다른 것은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임에는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끼리 만나서 친목을 다지는 동창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우의를 다지는 동호회, 경제적인 도움을 서로 주고받기 위해서 모이는 계 혹은 같은 마을의 발전이나 어려움을 의논하는 반상회 등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모임을 갖습니다. 세상에 모임은 대부분 자신들의 이익이나 필요에 의해서 모임을 갖습니다.

목장은 교회입니다. 가정에서 모인다고 해서 가정교회라고 부릅니다.

목장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서 주님을 찬양하고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사님들을 위해 중보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서로 섬기며 나누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목장은 단지 취미 생활도 아니고, 친교 목적으로 모이는 것도 아니며, 내 이익을 위해서 모이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목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교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체험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꼭 나누어야 할 것은 기도응답의 간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기도응답의 체험입니다.

한 주간 살면서 감사한 것은 서로 나누면서 서로에게 감사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면 기도의 제목은 어렵고 힘든 내 삶의 무거운 짐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내가 가진 고민과 어려움들을 세상에서는 털어 놓을 곳이 없습니다.

내가 가진 어려움을 하소연해도 누가 들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은 외롭습니다.

목장에서 서로 자신의 아픔과 감사를 나눌 때에는 꼭 그 사람이 이야기를 다 마칠 때까지들어줘야 합니다.

잘 들어주는 것만 으로도 마음의 무거움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는데 끼어드는 것을 삼가 주셔야 합니다. 말이 단절되면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까울수록 서로 재미로(?) 끼어들거나, 혹은 돕기 위해서 끼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끝까지 잘 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도의 제목을 나눌 때 이것이 우리에게는 심령의 호소가 되는 시간입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나누고, 서로 연합해서 기도해 주면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이러한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기도체험이라는 것은 곧 이러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서로 기도할 때 응답되는 이 기도의 건수와 응답을 세어보면 매 주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꼭 기도 응답받은 것을 서로 나누고 일 년에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들을 응답하셨는지 한번 세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 나누어야 할 끝 순서는 영혼 구원을 위한 VIP들을 위한 기도와 선교사님들을 위한 중보입니다.

마지막을 영혼구원을 받아야 할 대상과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 목장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다른 모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명령하신 영혼 구원과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로 마칠 때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한주를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장은 보고 배우는 섬김과 사랑을 나누는 복된 장소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용서를 배우고, 관용을 배우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장소입니다.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했던 아름다운 천국이 목장 공동체를 통해서 맛보고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는 복된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