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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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헌신하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헌신을 해야 하지요?”라고 묻는 성도님들이 계셨습니다.

때로는 목자님들까지도 헌신초청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은 헌신 초청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찬양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찬양하고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또한 회개와 감사의 찬송이 드려지게 됩니다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은혜 받은 자의 간증입니다찬송이 불릴 때 가사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생각하시고가사의 내용에 믿음을 고백하며 부를 때 살아 있는 찬송이 됩니다.

 

예배가 죽었는가 살았는가를 표현할 때 바로 마음이 담겨져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형식을 포함하는 그릇이라면 그 형식 속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과정은 바로 말씀을 믿음으로 합해서 고백할 때하나님의 마음이 말씀으로 우리 마음에 깨달아지고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예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마음과 가사가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가 되면 가슴이 뭉클해 질수도록 있고때로는 깨달음으로 올수도 있습니다때로는 평화를 느낄 수 있고때로는 사랑이나 혹은 소망을 품게 되기도 하고회개하기도 하고 감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내가 생각했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지고 바뀔 때 우리는 소위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찬양만이 그런 시간이 아니라 찬양이 끝나고 고백되는 참회의 기도시간도 그렇습니다.

매주 마다 형식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을 담아서 입술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죄를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해 달라는 고백을 통해서 십자가의 보혈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씻음 받게 됩니다영의 구원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 단 한번으로 이루어지지만 혼의 구원은 매 주일마다 마음속의 음란한 생각까지도 회개하며 그 속에 주님의 마음이 담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2:12). 이것이 혼의 구원을 이루는 길입니다진정한 참회는 참 자유와 평안을 주며 정결한 몸으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들어가도록 해 줍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총을 감사하고또 잘못 살아온 우리의 삶을 회개하며우리 삶의 문제를 주님께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시간을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시간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말씀선포를 통해서 들려주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어둠을 딛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때로는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만져 주시고 치료해 주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우리를 책망해 주시기도 하고때로는 죄를 지적해 주시기도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서 깨닫게 해 주시고느끼게 해 주시는데 만일 우리가 이 시간을 이렇게 느끼고 깨닫는 것으로 마친다면 그것은 뉘우치는 것처럼 감정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깨닫고 느낀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헌신 초청입니다.

주님 내가 깨달은 데로 이렇게 살아보겠습니다이번 주 용서 못할 사람을 용서해 보겠습니다내 마음속에 걸리는 누구를 더 사랑하기로 결정합니다주님 그동안 여러 가지가 걸려서 헌신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한번 살아 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헌신 초청은 설교를 마친 후 찬송을 드리고 축도 하기 전에 짧은 멘트를 통해 초청하게 됩니다.

성도님들은 이 때에 앞으로 나아와 맨 앞좌석에 앉아 주시고조용히 기도하시면서 헌신할 내용을 적어 주시면 됩니다앞에서 기다리면 예배가 마친 후 헌신 하신 분 모두 각자 안수 기도를 받게 됩니다.

 

헌신의 결단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 앞에 의지를 갖고 결단함으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도와줍니다.

헌신서를 작성해 주시면 한 주일 동안 새벽마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헌신의 결단은 깨어 있는 성도라면 일 년에 최소한 두 번은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살겠다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 결심을 기뻐하시고 결단대로 살 수 있는 능력도 은혜도 믿음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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