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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통해 주신 은혜(이상래 목사)
2012.08.13 20:08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휴가철도 아닌 겨울에 성도님들과 함께 수련회를 떠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겨울 수련회에 대한 소원은 지난 여름 전교인 수련회에서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하는 수련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월 달에는 목자, 목녀 수련회가 예정되었는데 기왕이면 수련회에 목자, 목녀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수련회가 전체적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은 겨울철에 처음으로 실시된 수련회라는 것과 수련회 장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고 모두 내려와 주일 예배를 교회에서 드린 것이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내린 비로 인해서 빅 베어 지역은 눈이 내려서 아름다운 산장에는 하얀 눈으로 지붕위에도 들어가는 입구에도 하얗게 쌓여 있어서 눈 구경하기 어려운 이곳에서는 참 감사하고 아름다운 겨울을 맞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산장에서 맞이하는 석양과 야경은 너무 아름다워서 자연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위엄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로 수고해 주신 최은진 목사님께서 지난 한 해 동안 수요일마다 출애굽기를 강의하신 것을 잘 요약해서 구원받기 전의 삶과 구원받은 이후의 삶과 성도들의 삶의 목표인 지성소의 삶을 회복하며 누리는 신앙의 과정을 출애굽기를 통해 잘 강의해 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 시간마다 성령님께서 준비해 주시고 터치하는 귀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출애굽기를 통전 적으로 볼 수 있는 복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수련회의 꽃처럼 성령님께서 각 사람을 만져주시고 은혜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형제님은 허리가 아파서 수련회에 동참할 수 없었던 형편이었는데 온 가족들이 다함께 가는 수련회에 자신만 빠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순종하고 올라왔는데 저녁 기도시간에 하나님께서 허리를 만져 주셔서 깨끗하게 치유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한 자매님은 다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중에 혀가 말라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방언의 은사를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고 각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친히 우리를 만나 주시는 능력이 됨을 다시 한 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러한 통성기도를 경험한 어떤 성도님들은 무척 생소해서 광신자(?)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고 주님을 체험하는 귀한 계기가 된 것이 큰 은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토요일 오전에 자녀들과 함께 한적한 산기슭에서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과 오후 시간 남자들이 모여서 농구를 한 것은 덤이었습니다. 코고는 소리, 아이 울음소리 등 여러 가지로 함께 잠을 잔다는 것이 녹녹치 만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러한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한 지체임을 알게 하시고 서로 마음을 문을 열수 있는 복된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귀한 잔치에 너무 많은 지체들이 올라가지 못해서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따뜻한 온돌 속에 풍성한 말씀의 잔치에 여러 성도님들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수련회에 모두 다 동참해 보길 소망합니다. 수련회를 위해서 강사로 수고해 주신 최은진 목사님과 기획과 진행을 맡아서 수고한 강유신 목자님과 여러 목자님들 그리고 식사 봉사로 수고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지성소의 삶을 회복할 수 있게 하신 좋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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